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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년까지 서울에 공예박물관 등 5대 문화시설 설립 추진:세종경제신문

서울시, '20년까지 서울에 공예박물관 등 5대 문화시설 설립 추진

(▲서울시 클래식콘서트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시네마테크 ▲서울돈화문국악당 ▲창동 아레나

2016-06-28     문장훈 기자
 공연, 영화, 공예, 클래식, 국악 등 서울의 문화창조 산업 전진기지 역할을 할 5대 문화시설(▲서울시 클래식콘서트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시네마테크 ▲서울돈화문국악당 ▲창동 아레나)이 2020년까지 차례로 문을 연다.

201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한양도성에 이어 2020년 한성백제 유적, 2025년 성균관과 문묘, 용산공원의 추가 등재를 추진, 2천년 역사도시 서울의 정체성과 가치를 세계로 확산한다.

서울역고가, 한강공원 같은 상징성 있는 공공공간에 공공미술 작품을 설치하는 ‘서울은 미술관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광장, 전통시장, 골목길 같은 일상적인 공간이 무대로 변신하는 ‘만개(滿開)의 무대 프로젝트’를 통해 일상의 생활공간이 문화공간이 된다.

또 시민 개개인의 문화권이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서울시 차원에서 ‘문화휴가제’와 같은 제도를 발굴해 선도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을 현재 1만 명에서 '20년 4만 명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다문화 시대에 발맞춰 문화 다양성 도시의 랜드마크로서 ‘국제문화원’(‘18년) 설치, 예술을 통해 힐링하는 ’예술치유센터‘(4개소), 예술자원 중심지에 ’서울예술청' 조성 등 문화와 관련된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도 이어진다.

서울시는 문화시민도시 건설의 청사진을 담은 문화 분야 중장기 계획인 ‘비전 2030, 문화시민도시 서울’을 이와 같은 내용으로 28일(화)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앞서 ‘06년 서울시 최초로 수립한 ‘비전 2015, 문화도시 서울’(5개 분야 27개 과제)이 종료됨에 따라 새롭게 수립한 것으로, 기존 계획의 핵심 방향인 ’문화적 도시환경 조성'의 성과를 이어가면서 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계획을 담았다.

또 한양도성 보존관리 종합계획(‘12년), 공예문화산업 활성화 3개년 계획(’15년) 등 민선5기·6기에 수립한 분야별 계획들도 종합했다.

시는 ‘비전 2015, 문화도시 서울’ 계획 하에 그동안 청계천 복원, 서울광장 조성 등 문화도시적 환경을 개선했으며 공연장 수가 2배 가까이(‘07년 286개→’15년 504개) 증가하는 등 문화 인프라를 확충, 시민 문화환경 만족도가 5.18점(‘06년)에서 6.41점(’13년)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영화를 제외한 문화관람률은 여전히 10%대에 머물러 있고 과도한 노동·학습시간으로 인해 일과 삶의 균형은 OECD 국가 중 하위권(‘14년)에 그치는 등 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되지 못한 점은 한계로 지적됐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는 지난 ‘13년 기본구상에 들어가 약 1천 명의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한 55회 이상의 라운드테이블, 엽서식 설문조사를 통한 시민 5천 명의 의견 수렴, 전문가 토론회 등을 거쳤으며, 문화 관련 단체, 시민, 실무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서울문화계획위원회' 주도로 ‘비전 2030, 문화시민도시 서울’을 최종 수립하게 됐다.

‘비전 2030, 문화시민도시 서울’은 ‘시민이 행복한 삶’, ‘삶을 위한 문화발전’이라는 방향 아래 시민의 삶을 둘러싸고 있는 5개 범주별(개인 공동체 지역 도시 행정) 미래상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10대 목표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