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어플이 가진 가장 큰 특이점은 바로 ‘맞춤 설정’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즉 웨이보, QQ등 중국 SNS 계정을 통해 로그인을 할 경우, 해당 이용자의 평소 SNS 이용실태를 반영하여 이용자의 취향과 흥미를 고려한 맞춤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맞춤형 설정으로 추천되는 기사들은 보통 사용자가 평소 SNS 이용 시 관심 있게 살펴보는 내용의 기사로, 이용자의 구독 습관을 고려했다는 점이 인상 깊다.
또한 반대로, 뉴스 미리 보기 옆에 작게 보이는 'x' 표시를 터치할 경우 해당 기사와 유사한 내용의 콘텐츠를 지워 이미 보았거나 관심이 없는 분야의 기사를 더 이상 고를 필요 없이 바로 없애준다. 내가 이미 보았거나, 글의 질이 떨어지거나, 흥미가 없는 분야의 기사를 바로바로 지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 기사가 핵심 키워드를 토대로 정리되어 진정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일두조'의 성공은 바로 이렇게 차별화된 맞춤 설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금일두조의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해당 서비스는 오프라인에서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보통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전달하는 어플들은 추후에도 기사를 읽을 수 있도록 미리 다운로드하는 기능이 구비되어 있어 나중에 나중에 와이파이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구독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마련되어 있다. 그러나 금일두조 어플에서는 그런 기능을 찾아 볼 수 없다는 점이 유일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상으로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뉴스 어플리케이션 세 가지를 알아보았다. 이들의 서비스가 중국어로만 제공된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중국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교사,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비즈니스맨들에게는 분명 양질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장이 될 것이다. 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21세기 중국은, 앞으로도 어플리케이션 개발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