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_amp.html on line 3 평생 돈 타령하다 죽은 도스토예프스키:세종경제신문
평생 돈 타령하다 죽은 도스토예프스키
2013-11-09 이정식
도스토예프스키는 1881년 60세로 세상을 떠났다. 죽기 전에 유산상속문제로 누이동생과 싸운 후 갑자기 폐의 동맥이 터져 병석에 누웠다가 일어나지 못했다는 얘기는 이미 했다. 그러면 그 유산상속 문제란 무었이었나? 톨스토이에게는 부모 사망 후 그의 형제 자매를 물심 양면으로 도와주던 쿠마니나 라는 돈 많은 이모가 있었다.
톨스토이가 평생 가난을 모르고 풍요롭게 산데 반해 조금 일찍 태어난 도스토예프스키는 평생 돈에 쪼들렸다. 노상 아는 이들에게 돈을 빌려달라는 편지를 썼다. 출판사로부터는 선금을 받고 쫓기다 시피 원고를 썼다. 죽기 3일 전에도 출판사 편집자에게 선불로 4천 루블을 받을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는 편지를 썼다고 한다. 그의 경제적 형편은 50줄에 들어서면서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끝내 돈 걱정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그렇게 세상을 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