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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그리고 진정성:세종경제신문

한가위 그리고 진정성

2015-09-21     김종우

9월 27일은 우리나라 4대 명절가운데 하나인 추석입니다.
추석은 음력으로 8월 15일이고 이날을 한가위라고도 합니다.
한가위는 크고 바른 뜻을 가진 우리의 옛말입니다.
한해 농사지은 수확물을 놓고 조상의 음덕을 기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날은 정월 대보름과 함께 달이 유난히 밝고 크기 때문에
달에 대한 관심을 어느 때 보다 더 갖는 날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달이 하나지만 40억 년 전에는 두 개였다고 합니다.
공전괘도를 따라 둘이 돌다 마주쳤다는 것이지요.
하나는 그 크기가 작아서 다행히 다 부서지지는 않았고 작은 것이
큰 것에 부착되는 형태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눈에 보이는 부분은 깨끗하게 보이지만
뒷면 상층부는 그 흔적이 아직 그대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암튼 그 때 일을 누가 알겠습니까만 일부과학자들의 주장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달에 얽힌 전설이나 우화는 1969년 7월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에 도착한
닐 암스트롱이 달 표면에 첫발을 내 딛는 순간 산산이 부서졌지만
그래도 달은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많은 위안과 편안을 주고 있습니다.
흔히들 달을 보며 한을 달래기도 하고 자기의 결심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자기와의 약속을 다짐하기도 하지요.
자기와의 약속은 진정성이 밑받침이 되어 있어야 실행에 옮길 수 있고 성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진정성이 없는 도전은 그 결과가 참담합니다.
진정성은 자기 반성위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진정성이 없는 도전은 되는 대로 아무 생각없이 막 살아가는
사람들의 도전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늘 축복의 기회가 있습니다.
지난날 들을 돌아보면 한 순간 한 순간 모두 의미가 있었고 그 때마다
크고 작은 기회가 주어졌었습니다.
그때는 그것을 느끼지 못했을 뿐입니다.
하늘에 떠있는 달을 보고 약속만 한다고 축복이 나와 함께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염원은 허공만 맴돌다 우주 공간으로 그렇게 사라져 버립니다.
염원에 진정성이 담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번 한가위 둥근달을 보며 도전의 꿈을 키워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