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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인생:세종경제신문

마라톤 인생

2014-01-04     김종우

보통 사람들이 이 악물고 100미터를 최고 속도로 달리면 숨이 턱에 막히고
하늘이 노랗게 보입니다.
마라톤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 가운데 상위권
선수들은 이런 속도로 42.195Km를 완주 합니다.
마라톤은 그냥 코스 따라 뜀박질 만 하면 되는 운동으로 생각 했었습니다.
그러나 마라톤은 구간별로 얼마의 속도를 낼 것인지.
어느 지점에서 스팟트를 낼 것인지 작전을 잘 짜야 되는 운동입니다.
우리네 인생여로와 비슷한 점이 너무 많은 운동입니다.
마라톤은 완주 하고 나면 지난 구간들의 힘들었던 순간들을 이겨냈다는
자부심으로 그 기쁨이 무척 크다고 합니다.

우리네 삶도 그런 것 같습니다.
지나고 보면 과거의 어떤 순간도 모두 소중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힘들었던 순간도, 행복했던 순간도 지나고 나면 모두 축복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과거는 모두 오늘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비전의 끈을 놓지 마십시오.
오늘이 지나면 내일의 축복이 나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라톤은 달리는 동안 힘든 고비가 여러 차례 온다고 합니다.
제일 힘든 것은 혼자 달리면서 엄습해오는 외로움이라고 합니다
아무도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
오직 자기 자신과 싸우면서 도착점을 향해 달리고 또 달립니다.

인생여정을 달리는 우리네 역시 외로운 사람들입니다.
내가 내 인생의 중심에 서있다가 우선 순위에서 뒷전으로 물려 나면
외로움은 극에 달합니다.
그 동안 누렸던 영예를 땅에 놓고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잊혀져 갈 때
외로움은 극에 달합니다.

외로움은 인간 모두에게 참기 힘든 것입니다.
그러나 외로움은 나를 깨닫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살면서 우리가 받은 상처들은 나쁜 것 만은 아닙니다.
또 다른 소망과 생명이 태어나기 때문입니다.
반환점은 도셨습니까?
오버 하지 말고 페이스를 끝까지 잘 유지해 좋은 기록내시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