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탄소중립 최종안…'2030 40%↓·2050 순배출 제로'

정부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줄이고, 2050년에는 '순배출량 0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사실상 확정했다.

탄소중립위원회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용산구 노들섬 다목적홀에서 2차 전체회의를 열고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2030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등 2개 안건을 의결했다.

2030년 NDC 상향의 경우 탄소중립위원회는 그동안 정부가 유지해 온 2018년 대비 26.3% 감축안에서 40%로 대폭 상향하는 감축 방안을 채택했다.

문 대통령은 "매우 도전적인 목표로 산업계와 노동계의 걱정이 많을 것"이라며 "정부는 기업에만 부담을 넘기지 않고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