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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3항사 박모씨 변호사 “반대편에서 배한척 올라왔다” …또 다른 원인 있나?:세종경제신문

세월호 3항사 박모씨 변호사 “반대편에서 배한척 올라왔다” …또 다른 원인 있나?

“의문의 물체 배에 실려 있었다” 증언

2014-06-17     김민철 기자
▲ KBS캡처

새정치연합 김현 의원은 세월호 참사원인 규명보다 유병언 찾기에 몰두하며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16일 지적했다.

지난 6월 11일 검찰은 경찰병력 6천 여명을 동원해 금수원 압수수색을 펼쳤지만 유병언을 찾지 못했다. 일부 검찰 수사관들이 금수원에서 낮잠을 자다 적발되었으며, 12일에는 유병언 검거를 위해 군을 투입하고, 전국 시군구 임시반상회를 개최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오히려 이 과정에서 철저하게 규명되어야 할 침몰원인, 승객을 버리고 탈출한 선원들의 동기와 행적, 무능하고 무책임한 해경의 구조활동 등 국민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원인과 동기에 대한 수사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고 볼수 있다.

지난 10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세월호 1차 공판에서는 그냥 묵과할 수 없는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다.

1차 재판에서 세월호 변침과 관련 이제까지와는 다른 원인이 드러난 것이다.

재판에서 3항사 박모씨의 변호인은 “이 사고가 발생한 해역은 협수로써 물살이 빠른 지역이며 당시 반대편에서 배 한척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당직사관이었던 피고인은 배가 충돌하지 않도록 레이더를 지켜보는 것은 물론이고 전방시야, 무전 등 항해와 관련한 종합적인 상황을 살펴야 됐습니다”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즉 3등항해사가 변호사를 통해 검찰 조사 내용에서 찾을 수 없었던 또 다른 선박의 존재가 드러난 것이다.

김현 의원은 "4월 11일 이뤄진 청해진해운 홍모 공무감독은 해양심판원 조사관 조사를 통해 “(강원식 1등 항해사와의 통화) 배는 침몰이 진행되고 있지 않고 무언가에 걸쳐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다가 통화가 끊어졌습니다”고 진술해 침몰원인이 변침이라는 검경합동수사본부의 결론과 상반된 입장이 나왔"며 새롭게 드러난 사실을 폭로했다.

또 3항사 박모씨가 역시 해양심판원 조사과정에서 선수 쪽에 철재가 실려있었냐는 조사관의 질문에 대해 “선수 컨테이너 사이에 처음보는 동그란 회색 빛깔의 화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안 넘어지게 컨테이너 사이에 넣었나보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고 답해 당시 3항사도 알지못하는 의문의 물체가 세월호에 실려 있었음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김현 의원은 유병언 검거노력의 10분의 1이라도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황교안 법무 장관과 김진태 검찰총장의 사퇴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