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니어스타협회, 국내 최초 ‘남성 치마 패션쇼’ 개최
고통의 의미와 고통의 표현 거칠고 균열한 화면으로 담아내
2020-08-18 권오헌 기자
강변 한복 패션쇼가 끝난 오후 6시부터는 김진미 풍유무용단, 소프라노 김순화, 가수 정준희, 조대현 등이 출연해 장백 화가의 1주기를 추모했다. 고인의 삼십년지기 윤승진 화가는 고인의 그림에 자신의 시를 덧붙인 시집도 선보였다.
남성 치마 패션쇼를 연출한 장기봉 한국시니어스타협회 예술감독은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는 양성평등에 대한 새로운 메시지를 주고 싶어 남성 치마 패션쇼를 행사 중간에 삽입했다”고 말했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남성 치마 패션쇼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시니어스타협회의 주요 봉사활동 가운데 하나인 일일모델체험행사(나도 시니어모델)도 진행됐다. 김선 회장의 강의와 시범으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장백예술제를 총괄하는 최영일 장백문화예술재단 이사(변호사)는 “장백예술제가 지역 사회의 새로운 예술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백예술제는 8월 22일까지 8일간 목수마을 일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