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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충청 격전지 눈여겨볼 8곳...˝마지막 한표가 승부가른다˝.:세종경제신문

【단독】충청 격전지 눈여겨볼 8곳...˝마지막 한표가 승부가른다˝.

- 대전 중구(황운하vs이은권) 대전 대덕(박영순vs 정용기) 한치 양보없는 싸움-대전 법조인들 대결...대전서울(박범계vs양홍규), 유성을(이상민vs 김소연) 격돌.-세종 을구(토박이 강준현vs세종설계자 김병준) 천안갑 (도지사비서실장 문진석vs안보전문가 신범철)- 소지역간 대결가능성...충남공주청양부여 (박수현vs정진석), 서천보령(나소열vs김태흠)

2020-04-14     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손아영 임효진 기자

[세종경제= 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손아영 임효진 기자] 제21대 4.15 총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14일 충청권도 수도권 못지 않게 초접전 지역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청 지역 여야정치권은 28개 지역구가운데 많게는 13개정도, 적어도 8곳 정도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만큼 격전을 예상하고 있다.

제21대 4.15 총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14일 충청권도 수도권 못지 않게 초접전 지역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뉴스1]
제21대 4.15 총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14일 충청권도 수도권 못지 않게 초접전 지역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뉴스1]물론 공직선거법상 선거일 6일 전부터는 후보나 정당 지지도조사를 공표할 수 없는 만큼, 현재로서는 각후보 진영과 소속 정당등의 판세에 의존할 수 없는 상황이다.​◇대전 중구 '황운하'vs'이은권'... 서대전고교, 선.후배대결.충청정가의 예상처럼 대전중구의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후보(57)와 미래통합당 이은권 후보(62)간의 대결은 대전의 4.15총선 최대 관심지역이다.두 사람은 모두 대전 서대전고 선후보 지간으로 이후보가 5년 선배다.황 후보는 대전중부경찰서장일 때 이은권 후보가 대전중구청장으로 재직했다.왼쪽 민주당 황운하후보와 통합당 이은권 후보[사진= 각후보 페이스북켑처]황 후보는 대전지방경찰청장을 거칠 때 이 후보는 현직 국회의원으로 활동해 두사람사이에 선후배를 떠나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지난 7일 TV토론에서 황 후보의 울산시장선거개입의혹과 황 후보가 현직 경찰관신분임을 이후보가 문제 삼았고, 이어 김기현 전울산시장이 대전중구를 찾아 이후보 지원유세를 하면서 황후보를 공격했다.울산지방경찰청장 당시 울산시장관련 수사를 지휘해 검찰과 대립각을 세워 이름이 알려진 황 후보 역시 경찰관신분이 자의적인 것이 아님과 공수처 신설의 필요성등을 들어 이 후보의 공수처반대입장을 비판하기도 했다. ◇대전 대덕, 5번째 만나는 박영순vs정용기 진검승부.민주당 박영순후보(55)와 통합당 정용기후보(57)는 이번까지 5번 째 승부다. 모두 정후보가 이겼다.박 후보는 대전대신고와 충남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충남대 총학생회장을 하며 제3기 전대협부의장으로 활동하며 현 여권 인사들과 함께했다.지난 2018년 지방선거당시 대전시장에 출마했으나,경선에서 밀린뒤 허태정시장이 들어서자 정무부시장으로 재직했다.왼쪽 민주당 박영순후보와 통합당 정용기 후보[사진= 각후보 페이스북켑처] 정 후보는 대전고와 경찰대, 연세대를 졸업한 뒤 한나라당 공채를 거쳐 정치에 입문한뒤 재선의 대덕구청장과 재선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을 거쳤다. 그래서 상대를 안다면  상대배우자 보다 더안다고 양측이 자평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크고작은 일부터 선거일 이틀전인 13일에는 고발사태까지 이어질 만큼 치열하다. 지난 7일 대전의  방송 토론회 직후 한언론은 "박영순 '허황된 공약 정용기' vs 정용기 '좌파찬스 누린 박영순'"이라는 제목을 달 만큼 가열된 분위기임을 보도할 정도였다.집권당후보이면서 도전자인 박 후보는  정 후보에 대해 공세적이고,정 후보역시 야당후보인 만큼 상응하는 맞불로 대응해 왔다. 그중에도 최근 토론회나 길거리유세등에서 두 사람은 충청권광역철도 2단계 사업과 신탄진 영화관 유치, 선거공보물 공약을 놓고도 티격태격했다. 예컨데 박 후보가 "정 후보가 14년간 집권하면서 영화관, 세무소 하나 없는 대덕구를 만들었다.무능한 국회의원"이라고 공격했다.그러면서 "정 후보가 충청권광역철도 2단계 사업을 연계, 대덕구를 메갈로폴리스의 중심으로 만든다는데 세종시는 유성구를 원한다"며 공세를 폈다.정 후보도 맞섰다. 그는 "박 후보가 주장하는 것은 각 지자체 차원이지 중앙부처 차원에서 검토되는 것이 아니다.국토부에 직접 확인해보면 알게된다"며 응수했다. 정 후보는 "제 공보물을 보면 대덕발전을 위해 해야할 일을 담기에는 지면이 부족하다"며 "그런데 박 후보는 2면에 걸쳐 네거티브와 근거 없는 비방만 담았다. 정치를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그러자 박 후보는 "어느 것이 진실인지 차차 밝혀가면 된다"고 되받고 있다.이런 가운데 박후보측은 지난 13일 정 후보를 TV토론에서 지역구내 정비사업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및 후보자 비방 혐의로 대전지검에 고발했다.◇대전법조.행정타운내 변호사 박범계vs 변호사 양홍규...결과주목.대전서을구는 대전 민심의 메카로 불린다. 대전고·지법. 대전고·검, 대전시청, 대전시교육청,정부대전청사, 대전지방경찰청등 주요관공서가 밀집된 곳이다.특히 지식그룹인 법조 타운이 형성되어 대전전체의 정치여론을 형성하기도 한다. 서을구에는 판사 출신으로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박범계 후보와 정치권에서 오랫동안 활동했으나, 직접 선수로나선  변호사 출신 통합당 양홍규 후보간 법조인 대결이 관심을 끈다. 왼쪽 통합당 양홍규 민주당 박범계,우리공화당 이동규 후보[사진= 각후보 페이스북켑처]박 후보는 대전지법 판사로 재직중 지난 2002년 고 노무현 대통령 후보 대선 캠프에 합류하면서 정치권에 발을 들였고, 참여정부 시절 민정비서관·법무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서구을에서 19·20대 총선에 당선됐다. 그는 최근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의 근거가 되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안 대표 발의부터 통과까지 최전방에서 활약했다. 박 후보는 3선에 도전하면서 여당 중진의원이 돼 지역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겠다는 뜻의 '크게 맡기면 더 크게 해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양 후보는 박성효 전 대전시장때 대전시정무부시장을 지낼 만큼 최측근으로 꼽힌다. 정치권에 도전장을 처음 냈지만, 보수정당에서 20여년 동안 활동하며 대전지역 각종 선거를 진두지휘했다.양 후보는 코로나19으로 고통받는 국민을 위로하고 서구를 특별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아 '다시희망 대한민국, 특별한 서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뛰고 있다. 양 후보는 같은당 대전서갑 이영규변호사, 유성갑 정동혁변호사, 유성을 김소연변호사와 함께 법조4인 공동 공약을 내며 유권자에게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대전 유성을구 이상민vs김소연...남여 변호사간 승부.대덕테크노밸리와 대전의 신흥도시지역인 대전 유성을구는 5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이상민 후보와 통합당의 김소연후보, 정의당 김윤기후보가  진검승부를 벌인다.이 후보는 충남고와 충남대를 나왔고, 김 후보는 탄방중.민족사관고와 충남대 로스쿨출신으로 모두 변호사다.김 후보는 충남대 4학년 재학중 제적된후 민노당. 정의당후보로 대전시장및 총선에 출마하기도 했다. 지금은 왼쪽 민주당 이상민 통합당 김소연, 정의당 김윤기후보 [사진= 각후보 페이스북켑처] 정의당 대전시당위원장과 사회공공성강화 민영화저지 대전공동행동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변호사인 이상민 후보와 김소연 후보의 나이 차는 24년이다.이 후보는 이번에 당선되면 지난 17대 총선이후 내리 5선의 힘있는 중진론을, 김후보는 정치세대교체를 외치고 있다.지난 20대 총선에서는 이 후보가 4만7014표(56.87%)를 득표해 김신호 새누리당(현 통합당) 후보(2만1638표·26.17%)를 2배 이상 압도했다.'젋은 피’로 통하는 김 후보가 등장하면서 유성을 판세는 요동치고 있다고 한언론은 선거분위기를 전했다. 김 후보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민주당 대전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으나, 불법선거자금 요구사실을 폭로해 제명당했다.김 후보는 시의원재직 때 대전성폭력상담소등의 비리를 공개했다.  당적을 여러 번 옮긴 이 후보와 김 후보는 서로를 향해 ‘철새’와 ‘카멜레온’이라고 지칭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같은 법조인 출신이지만 연령과 성별, 스타일이 대조된다는 점에서 유성을은 17대 총선 이후 가장 치열한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관측된다.이 후보는 대덕테크노밸리에 대한 공약으로 △4차산업혁명 전진기지 벨트(대전·세종·충북) 구축 및 첨단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국가바이러스 연구소 신설 추진 △정년환원 및 우수연구원 비율 대폭 확대 △과학기술인연급 확충 및 혜택 확대 등을 냈다.반면 김 후보는 △탈원전 정책 폐기 △연구과제중심 운영제도(이하 PBS) 폐지 또는 전면개선 △정부출연연구기관 정년 65세 복귀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세종을구,  강준현 "세종 토박이" vs 김병준 "세종시의 설계자"이번 총선에서 분구된 세종시을구는 행정중심복합도시외 지역인 이른바 원도심이다. 세종을 구는 세종지역 1읍 6개면 3개동이 선거구다. 연기지역이면 연기지역, 세종지역이면 세종지역의 선거로 치러왔던 기존의 선거와 달리 세종 북측지역만 갈라서 단독으로 치르는 선거가 이번 처음이다.​세종 갑구가 대전과 인접했다면 세종 을구는 충남천안쪽에 가깝다.세종을구는 세종신도심중심의 정부세종청사와 조치원읍, 연기면, 전의면 등이 합친 도농복합지역이어서 성향이 다르다.전형적인 '여도야촌(與都野村)'현상 이라할 만큼 젊은층이 있는 신도심은 민주당세가, 농촌지역은 보수성향세가 짙어 가늠하기 어렵다.세종 을구에 출마한 후보자는 모두 4명이다. 집권당인 민주당에서는 강준현 전 세종시청정무부시장을,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에서는 참여정부때 행정수도건설의 설계자로 꼽히는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민생당은 정원희 세종교육연구소 소장을,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정태준 건설노무자가 나왔다.​​민주당 강후보는 세종시 금남면이 고향으로 세종시에서 초.중학교와 대전남대전고와 충남대 공대 건축공학과 학사,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를 수료했다.대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후원이사 건양대 외래교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제18대 대통령선거 민주통합당 문재인후보 세종특별자치시 선거대책위원회 시민캠프 공동위원장을 맡기도 했다.이어 충남대학교 총동창회 운영부회장.세종시 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 지난 2014년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선대위 상임선거대책본부장, 세종시 인재육성재단 상임이사,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제3대 세종시 정무부시장, 충남대 건축공학과 특임교수, 민주당세종시당 부위원장을 지냈다.대통령 세종집무실과 세종의사당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4세종을 지역에 출마한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오른 쪽)와 김병준 미래통합당 후보가 지난 6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에서 고려대학교,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총학생회가 주최한 국회의원 후보자 대담회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각후보 페이스북켑처]여기에 통합당에서는 노무현 정부때 청와대 정책실장에 이어 교육부총리, 그리고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을 거친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험지출마라는 명분으로 전략공천을 했다.한때 ‘김종인-윤여준-김병준’으로 불릴만큼 킹메이커로도 유명하다.김 후보는 고 노무현대통령의 정신을 특정정파가 독점하는 것은 노무현 팔이라면서, 행정수도를 설계한 자신이 행정수도 건설의 완성품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하고 있다..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루려던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정신을 계승할 당사자는 세종을구 후보 중에 자신뿐이라며 노전 대통령의 정책구상을 이어 받겠다는 점을 공약으로 내걸었다.경북고령이 고향으로 대구상과와 영남대 정치학과를 나와 한국외대 정외과 석사, 델라웨어대학교 정치학박사를 취득했다.국민대학교 행정정책학부 교수 경실련 지방자치특위위원장, 전국사립대교수협의회장 국민대 교수협의회장, 행정대학원장 새천년민주당 노무현대선후보정책자문단장 대통령직인수위 정부분과 간사위원으로 활동했다.​노무현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청와대로 들어가 대통령 정책실장을 수행한 뒤, 교육부장관겸 부총리, 대통령 정책특보, 제2대 이투데이 회장, 국민대 사회과학대학행정학과 명예교수,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을 지냈다.민생당의 정원희 후보는 세종시 연기면에서 태어난 토박이 정치인이다. 그는 연남초등학교와 조치원중, 그리고 한남대를 졸업한뒤 한양대에서 문학박사를 받았다.그는 청주대에서 한때 조교수를 거쳐 세종시미래교육정책연구소장을 통해 알려지면서 ‘선비’라는 별명과 함께 세종교육에 일가견이 있는 전분가다.그는 세종시 균형개발차원에서  세종시 2청사를 조치원에 건립할 것과 조치원 군용비행장을 외지로 이전하고 그 곳에 세종국회의사당을 건립할 것을 앞장서서 주장, 세종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충남 정치1번지 천안갑  문진석vs 신범철 창과 방패의 진검승부.천안 갑구는 민주당 이규희 의원의 불출마로 선거전은 초반부터 무주공산에서  시작됐다. 민주당 문진석 후보(58)와 미래통합당 신범철 후보(49)의 공방이 뜨겁다.​천안의 4곳의 선거구 가운데  천안 갑구는 원도심과 농촌지역이 복합되어  보수성향이 .  15대 국회까지 공화당. 민정당. 자민련등 보수 후보들의 무대였다.이후 16대 국회 때 민주당의 전신인 새천년민주당으로 넘어간 데 이어 17~19대에는 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가 내리 3선을 했다.왼쪽 통합당 신범철후보와 민주당 문진석후보 [사진= 각후보 페이스북켑처]이후  양 지사가 천안 병으로 옮긴 20대 총선에서는 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 박찬우 전 의원이 승리했다. 이후 박전 의원의 중도하차로 다시 치러진 2018년 6월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이 다시 탈환했다.​민주당 문후보는 양지사의 비서실장출신이다. 그는 경기 풍생고와 중앙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정책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뒤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양지사의 선거 캠프를 진두지휘하고 충남지사 비서실장, 대통령직속 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위원을 거처 ‘양승조의 맨’으로 불린다. 국회에 입성하면 1호법안으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공약했다.​통합당 신 후보는 천안에서 초중고교를 나와 충남대 법대를 졸업한 뒤 미국 조지타운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국립외교원 교수, 외교부 정책기획관,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 한국국방연구원 북한군사연구실장,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등을 지내면서 외교·안보 전문가로 활약했다. 자유한국당의 인재 영입 케이스로 정치에 입문했다.신 후보는 탈북자 북송반환관련법 제정을 제1호 법안으로 발의하겠다는 공ㅇ약을 내놨다.◇충남공주부여청양  민주당 박수현 vs 통합당 정진석...'용호상박' .전국적으로 관심을 끄는 총선지역구 5곳중의 하나로 꼽히는 충남공주부여청양선거구는 민주당 박수현후보와 통합당 정진석후보간의 경쟁으로 흐른다는게 정가의 분석이다.또한 금강을 따라 위치한 도농 복합 지역으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역 간 생활 격차가 주요 이슈다. 박 후보는 지난 2017년 5.9 대선 때 당내 경선주자인 안희정 캠프의 핵심을 맡았으나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대변인과 문희상 국회의장 초대 비서실장을 지냈다.왼쪽 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통합당 정진석후보 [사진= 각후보 페이스북켑처] 정석모 전 내무부장관의 차남이자 고 김종필(JP) 전 총리의 정치적 아들로 불리며 5선에 도전하는 정 후보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출신으로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차기 리더로 꼽힌다. 박 후보는 공주와 부여·청양으로 나뉘어 진행된 2012년 19대 총선 당시 공주에서 당선, 첫 금배지를 달았다.그러나  지난 2016년 4.13 총선때는 정후보가 이겼다.이후 지방선거등에서 승패를 주고 받으며, 두후보는 단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결사의지를 밝히고 있다.박 후보는  △금강에 제3호 국가정원조성과 관련  공주·부여·청양의 금강변에 국가정원을 꾸며 지역 경제와 문화가 흐르는 수상 실크로드를 만들겠다는 점과 △충청산업문화철도 건설, 제2금강교 건설 마무리△ 혁신도시와 연계한 공공기관 유치 등을 공약했다.정 후보는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민심이 이깁니다'를 슬로건으로 정했다.그는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제 도입등에다, 코로나19 초동 대응 실패로 한강의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 70년 역사가 무너지는 만큼  문재인 정권을 확실하게 심판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그러면서 △ 충남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추진△ 충남권 잡(JOB)월드 유치△ KTX 공주역세권 개발△ 충청산업문화철도 건설△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장항선 벨트 서천 보령선거구 , 나소열vs 김태흠..."내가 적임자"장항선 벨트의 핵심축인 충남 보령·서천은 또다시 금배지 사냥에 나선 민주당 나소열후보(60)와 3선에 도전한 통합당 김태흠후보(57)의 승부가 성사됐다.지난 2016년4.13총선에서 당시 집권당인 새누리당 후보였던 김 후보가 승리했다.왼쪽 민주당 나소열 후보와 통합당 김태흠 후보 [사진= 각후보 페이스북켑처]

이후 2년뒤인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는 충청권 전지역을 민주당이 압승했지만 보령시장과 서천군수는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이 지켰다.이처럼 보수성향이 강한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2018년 보령시의원 선거에서 민주당과 통합당 후보가 6명씩 동수로 당선됐고, 서천군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4명)이 한국당(2명)보다  많았다.

  두 후보는 지역정가의 예상처럼 일찌감치 공천이 확정,맞대결이 됐다. 

두 후보는 출신과 정치철학이 다르지만, 공주에서 고등학교를 나왔고 충남도 부지사를 역임하는 등 공통점도 적지 않다. 

나후보는  서천마서에서 태어나 서천서남초교,서천중,공주사대부고,서강대 정외과 학사.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공군사관학교 정치학 교수,민주당 서천군 지구당 위원장, 충남두라크린에어 이사,가야철강주식회사 이사,제42-44대 서천군수,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대통령비서실 자치분권비서관,양승조 충남도정 때 문화체육부지사(정무부지사)를 지냈다.

자유한국당 당시 최고위원을 지낸 김 후보는 '서천보령의 큰 인물론'을 내세웠다.

김후보는 충남보령시 웅천읍 수부리에서 태어나 보령에서 초, 중학교를 나온뒤 공주고와 건국대무역학과 학사, 그리고 서강대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김용환 재무부 장관 보좌관을 시작으로 국무조정실 행정관, 국무조정실 공보비서관,한나라당 충남도당 대변인, 이완구 충남도정 때  정무부지사, 한나라당 충남도당 위원장, 순천향대  겸임교수,여의도 연구소  부소장,제19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원내부대표, 제20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을 지냈다.

이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자유한국당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회 위원장도 맡았다.

서천은 70년대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고향인 부여와 같은 선거구였다가 80년대들어 소선거구제때는 단일 선거구로 김옥선, 이상익, 이긍규전 국회의원이 배출됐다. 

지난 1996년 총선까지는 서천군이 독자적으로 하나의 선거구를 이뤘으나, 2000년 총선을 앞두고 보령서천이 하나의 선거구로 통합됐다.

이후 지난 2000년 4.12 제 16대 총선 당시부터  보령과 서천이 합구됐다.

김종필 전 총리(JP)의 포스트 JP로  의원내각제 개헌 소신이 강했던  보령출신 김용환 전 의원이 여기서 4선을 했다. 

이후 KBS 메인뉴스 앵커를 한 보령출신인 류근찬 전 의원이 자민련을 거쳐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재선을 했다.

 지난 2012년 총선이후도 보령출신인 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이 당선돼, 3선도전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인구면에서 서천과  보령의 편차가 크다.

때문에 보령의 인구가 서천의 인구보다 배가까이 많아 보령출신 정치인이 유리하다는 분석도 있다.

서천군과 보령시를 통해 알아보니 서천은 2개읍(서천읍.장항읍)에 13개면이다.

또한 1970년도에는 14만6000여명이었다가, 1985년 10만9000여명, 그리고 2000년에는 7만5400여명에서 지난해말 5만4000여명이다.

보령은 웅천읍과 대천1,2,3,4,5동,10개면으로 지난해말 10만 3000여명이던 것이 2월말 현재 10만800여명이다.

정치권에서는 서천보령의 쟁점은 보령1-2호기 조기 폐쇄에 따른 대안사업 유치와 보령~대전 간 고속도로,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세종) 건설 등 대형 SOC 사업을 원만히 추진할 적임자가 누구인지에 대해 표심이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