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이완구˝세종시이렇게 만들려고 충남지사직 던졌느냐˝
-"김병준 통합당 후보 지지...세종시민들 세종지도자 잘못만나 피해본다" " 세종시발전위해 김병준 정도 정치무게감 있어야 가능" .-김병준 "세종은 이해찬 왕국, 불출마해도 국회의원,시장.시의원등 가신의 끈 그대로"
[세종경제=권오주 기자]이완구 전국무총리가 4.15총선 사흘앞둔 12일 "세종시 사람들은 지도자 잘 못 만나 손해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전 총리는 이날 오후 조치원읍 미래통합당 세종을구에 출마한 김병준후보 사무실을 방문, 김후보와 가진 세종의 역사와 미래를 말하다’란 주제의 대담에서 "이게 무슨 (세종)시냐? 이거 만들라고 내가 지사직 사퇴했나”라며 이같이 세종지역인 여권을 겨냥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종시는 노무현 도시가 아닌 이해찬 왕국다.노무현 정신은 이를 가리기 위한 가림막에 불과하다”고 이해찬 대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이 대표와 그의 가신들은 세종시를 정치적 승리의 전리품 정도로 사용하고 있다. 세종 시민들은 그들의 포로가 된 지 오래”라며 “세종시 전·현직 부시장, 비서실장, 시의원이 이 대표의 보좌관 출신”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서도 김후보는 “출마하지 않았으니 달라지지 않을까. 결코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가신들은 국회의원, 시장, 시의원으로 내세우고 본인은 상왕이 되어 세종시에 대한 지배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피해는 고스란히 세종 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결과는 참담하다. 하루하루 대전의 베드타운이 되어가고 있고, 남쪽과 북쪽의 불균형은 점점 더 심해져 상생 공동체의 꿈 또한 사라지고 있다”며 “이해찬 패밀리 입장에서 세종시는 이래도 이기고, 저래도 이기는 도시이다. 특별히 노력을 기울일 이유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