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 / 고옥주 시 2019-12-28 세종경제신문 자작나무 숲자작나무 고옥주 하얀 수피에참을 수 없을 때마다마음의 눈금을 그어가며숨을 토한 흔적을 남기다인간보다 오래 남을 이야기를수천 년 지켜내고누군가의 몸을 덥히려 타오를 때삼켜온 긴긴 이야기를한없이 자작자작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