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상호, ˝세종시 정무부시장보다 '경제부시장'으로 불러다오˝
"세종행복도시, 시민이 만드는 신도시가 꿈""스마트 시티산업, 자율주행사업 세종시의 미래 산업"
조상호 세종시 정무부시장은 "정무부시장이지만, 세종시의 경제기반을 닦는 경제부시장으로서 지역발전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부시장은 취임식도 갖지 않고 지난 10월 취임한 뒤 지난 4일 본보 권오주 취재본부장과 가진 긴급인터뷰를 통해 "스마트 홈네트워크, 헬스케어 등 6~7가지 관련기업들을 유치시켜서 스마트시티 산업들을 세종시에서 일으켜보고싶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세종행복도시는 시민이 적국 참여해 행정수도로서의 도시를 만들고 세종시와 언론은 뒤에서 도와주는 시민참여형도시가 되어야한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이해찬 이춘희 없는 자신은 없다"며 끈끈인연을 소개하면서 "노무현 전대통령의 꿈과 충청인의 열망을 담아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는 꿈도 소개했다.
-세종시의 정무책임자로 취임을 축하합니다. 취임소감을 세종시민과 <세종경제신문> 독자들에게 말씀해주시지요.
▲부족한 사람이 무거운 책임을 맡았습니다. 세종시민과 이춘희 세종시장님께 일로써 보답하겠습니다.
- 세종시의 언론 관련하여 세종시와 언론은 어떤 관계여야합니까? 또한 언론에 대한 어떤 방향이나 계획이 있습니까.
▲언론은 세종시와 정부의 동반자입니다. 세종시정이나 국정은 결국은 언론을 통해서 전해집니다.
또 세종시민이나 국민들의 기대나 반향은 언론을 통해서 세종시나 정부로 전해지는 관계입니다.
그래서 시에서 언론은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되, 특히 우리 세종시같은 경우는 앞으로 2030년까지 도시를 발전시켜야 되기 때문에 특별히 같은 목표를 가진 건강한 긴장관계를 가지고 서로 도와주고 서로를 긴장하게 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어떤 언론도 인터뷰요청은 다 수용할겁니다. 다만 시간제약이 없다면 언론인들에게 우리 세종시가 추구하는 목표를 가능한 한 소상하게 말씀드리려합니다.
여러시각이 있으시겠으나, 이춘희 시장님이 일주일에 한번씩 언론과 제한없이 대화하는 것 보면서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취임한 지 얼마안되어 보고를 받았는지 모르지만 <세종경제신문>이 지난 6월 첫 보도로 알려진 장군면일대 날파리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세종시는 초기 자치분권과에서 이를 맡았습니다. 대응방법도 선조치가 아니고, 선 원인규명 후법적조치였다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재난까지는 아니었으나 우리 세종시가 환경적으로 굉장히 심각한 위험사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대응상황 적절성에 대한 의견들이 많이 있는데 어쨌든 초기 일부 혼선에 대한 송구스러운 점이 있습니다.
세종시로써는 최선의 조치였을덴데 매뉴얼화가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세종시민들께서는 혼란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이런 일을 경종으로 삼아서 대응책을 세우고 같은일이 반복되지 않게 해야겠습니다. 당연히 사안이 생기면 대응을 먼저 했어야 되죠.. 액비였다고 주장하다가 사실관계가 아니라고 드러났는데 그런 시차로 인한 혼선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행정수도완성이 답보상태로 보이는데 ,어떤 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고 충청 권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잘 만들어 갈겁니다. 구상은 , 제가 있는 동안에 제 관심사는 3가지입니다. 첫째는 당연히 사실상, 실질적 단어를 빼는 것입니다. 이것은 공직자 언론사 모두가 ‘필생의 과제’입니다.
둘째는 ‘경제적 기반을 갖추는 것’입니다. 2030년까지 완성되는 타임스케쥴이 있는게 참 좋은겁니다. 도시 밑그림도 있으니 어떻게 자족기능을 갖춰나갈것인가..라는 것을 앞으로 12년동안 그려나가야 합니다. 예를 들면 하나는 우리 세종시가 처한 문제중 하나인 ‘우리 세종시 때문에 충청권이 피해를 많이 본다 라는 시각’이 있는데 그러면 우리는 우리도 발전할 기반을 만들어야하고 나머지도 잘되는 구상을 해야합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밝힌다면, 내용은 ?
▲지난번 공약사항에도 있듯이 ‘신수도권혁식클러스터’라고 해서 우리 4생활권과 5생활권을 묶어서 스마트시티산업, 대전의 카이스트지역, 충북의 오송이 있는거죠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수도권제외 혁신클러스터가 가능한곳이 여기라고 봅니다. 왜냐 카이스트가 있기에 그렇습니다. 주변지역과 같이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경제를 아는 정무 부시장으로서 계획과 생각은 무엇입니까?
▲제 희망은 스마트시티 산업을 일으켰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입장에서 보면 스마트시티산업-운영체계, 운영수출하는 전체적 산업을 생각하는 건데 예를 들면 자율주행이라는 사업도 ‘이동’이라는 중요한 한축의 산업인거죠.
그리고 스마트 홈네트워크, 헬스케어등 6~7가지 관련기업들을 유치시켜서 이전에 없던 스마트시티 산업들을 카이스트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함께 세종시에서 일으켜봤으면 하는 희망이 있습니다.
근거는 5-1생활권과 같은 국가시범지구 같은 시드가 있으니 우리가 제대로 한번 도전해볼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문재인정부에서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고 있으니, 저는 “ 스마티시티 산업 연구원”같은걸 만들면 어떨까 합니다.
한전은 공대도 만들잖아요. 인도네시아같은 경우는 도시를 통으로 수출했으면 좋겠는데...아마 중동같은곳은 수요가 있을겁니다. 구글처럼 운영체계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경제적 기반을 만드는것인데 우리입장에서 보면 4생, 5생, 국가산단 이런 축으로 나가면 됩니다.
-세종시의 과제와 향후 추구하는 방향이 있을 듯합니다.
▲중요한 것이 세종시라는 새로운 도시가 만들어졌으니까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시민과 언론이 주도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뉴요커니 파리지엥이라던지 이런것은 도시에 사는 사람을 통칭하는 관념이잖아요. 우리나라에서 서울빼고 정말 글로벌시장에서 의미있게 바라보는 독특한 문화가 있는 도시가 있느냐 생각해보면 우리 세종시가 유일하게 행정수도가 있는 곳이니까 세종시사람들은 아침에 항상 도시한복판에 있는 공원녹지에서 달리기를 하던 뭘하던 하루일과를 시작하는거죠.
그리고 일과가 끝나면 아이들과 함께 금강이라던지 이런곳에서 뛰어놉니다, 주말이면 도시곳곳에 산재되어있는 문화공간을 활용하고 그렇게 태어나서 자라고 배우고 취직하고 결혼해서 늙어죽는 그런 도시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것은 시가 앞장서서 관변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어떻게 하면 이 도시에 대해 애착심을 가질까, 이것에 대한 단초는 시민들이 아파트를 사면서 거의 천만원가까이 세금을 내는데, 그러다 보니 신도심사람들은 ‘이 도시가 내 도시다’ 라는 생각이 강합니다.
우리나라 도시가 관(官) 주도니까 여기도 시에서 뭔가를 해야 한다는 흐름인데 저는 세종시민이 ‘내 도시니까 내가 잘 만들어야 돼’ 라는 방향으로 가고 저희 시나 언론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을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서부유럽 등 잘 사는 나라를 보면 상공회의소나 대학을 중심으로 도시가 발전하는데 우리는 정부기관이 중심으로, 국민세금으로 뭔가를 하니까 안타깝습니다.
저는 정무부시장이지만 경제적기반을 구축하는 나름 ‘경제부시장’으로써 기업인들이 세종지역에 경제적 거점을 확립하고 이런 방향으로 성장하도록 최대한 돕는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세종시가 경제기반이 취야하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스마트시티산업이 한 축으로 잡혀가고, 대학이나 연구소들이 생기기 시작하고, 정부자원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한편, 또 한쪽에서는 5-1국가산단을 2025년까지 만든다고 하면 상공회의소에서 할 일이 엄청나게 많아집니다.
아직은 여기 기업들이 내세울 기업이 많지 않지만 제 꿈은 반드시 국가산단을 모태로 한 글로벌 100대기업중 하나는 나와야 한다라는 꿈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