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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대전 시티즌' 새주인으로... 초대 사령탑 황선홍 유력:세종경제신문

하나금융지주, '대전 시티즌' 새주인으로... 초대 사령탑 황선홍 유력

2006년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1부리그 승격이 목표

2019-11-05     이은숙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K리그2(2부리그)의 대전 시티즌의 새주인이 된다.

이로써 대전시티즌은 기업구단으로 탈바꿈하게되며, 그 주인이 K리그의 메인스폰서인 하나금융그룹이어서 제2의 도약기가 될지 주목된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5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전 시티즌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5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전 시티즌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사진=TJB뉴스켑처]
허태정 대전시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5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전 시티즌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사진=TJB뉴스켑처]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지역사회 공헌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대한민국 축구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되어 긍정적으로 검토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대전 시티즌의 구단주인 허태정 대전시장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투자유치 요청을 수락하고 사회공헌사업 차원에서 대전 시티즌을 명문구단으로 육성하려는 하나금융그룹 측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이어 "1부 리그 진출은 물론 국내 최고 명문구단으로 육성하겠다는 공통된 비전과 목표에 대해 양측이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대전시티즌은 지난 1996년 창단 당시 컨소시엄구성해 참여했던 기업이 모두 빠지자, 2006년 시민구단으로 다시 태어났다가 이제  하나금융그룹이 투자처로 나서며 다시 기업구단으로 변신했다.대전시티즌의 새 사령탑에 중국 옌벤FC에서 지휘봉을 잡은 충남 예산출신인 황선홍 감독이 유력하다.하나금융그룹은 대전시와 협상을 결론내고, 초대 사령탑에 황선홍 감독 내정설까지 나오면서 향후 추진이 순조로울 전망이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5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전 시티즌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사진=TJB켑처]

이후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친 뒤 세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시와 하나금융그룹은 협상단을 구성해 구체적인 투자방식과 규모, 관련 시설 사용조건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한 후 본계약을 12월 말까지 체결할 방침이다.

대전 시티즌의 매각설은 지난달 2일 허 시장이 "대전 시티즌에 해마다 80억원이나 되는 세금을 투입하는게 맞는지 의문이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며 "기업유치 등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확산됐다.

이후 같은 달 16일 허 시장은 시청 기자 간담회를 통해 한단계 더 구체화시켰다. 그는 "국내 굴지 대기업과 대전 시티즌을 기업구단으로 전환하는 데 합의했다"고 공개했다.

 대전시는 지난 8월 하나금융그룹에 '대전 시티즌 투자 유치 제안서'를 제출한 후 2개월간 협상을 펼쳤다.

대전시는 경기장 및 클럽하우스 사용권은 물론 주변 사업권까지 약속했고, 축구계에 관심이 많던 하나금융그룹은 인수를 결정했다. 

대전시티즌을 인수한 하나금융그룹은 지주회사인 하나금융지주를 중심으로 은행, 증권, 신용카드, 생명보험, 캐피탈, 저축은행 등 다각화된 금융업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산하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하나자산신탁,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펀드서비스, 하나금융티아이, 핀크 등 11개의 자회사, 21개의 손자회사, 2개의 증손자회사 등이 있다.

또 세계 24개국 132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의 KEB하나은행은 대한축구협회와 K리그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대전시 시금고인 KEB하나은행은 2002년부터 꾸준히 대전 시티즌을 후원해왔다. 2017년까지 누적 후원금만 100억원에 달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축구를 중심으로 한 스포츠쪽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