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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직원12%가량 동양사태에 투입키로..:세종경제신문

금감원,직원12%가량 동양사태에 투입키로..

2013-12-04     세종경제신문

 

▲ 여의도에 위치한 금감원 전경

금융감독원이 동양증권 불완전판매에 대한 검사인력을 대폭 확대하고  분쟁조정인력도 두배로 늘리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4일 "분쟁조정업무 담당인원이 20명인데 23명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며 "다음주 초부터는 관련 업무에 본격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이 분쟁조정반을 대폭 늘리는 것은 동양증권 불완전판매 관련 분쟁조정 신청 건이 많고 일을 처리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 동양 사태 담당인력은 크게 불완전판매 여부 등을 검사하는 특별검사반과 민원 집계·분석 및 분쟁조정 업무를 담당하는 분쟁조정반으로 구성돼 있다.

특별검사반이 현장검사를 통해 불완전판매 여부를 가려 분쟁조정반으로 넘기면 관련자 문답, 법률자문 등의 절차를 거쳐 금융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하게 된다.

특별검사반 175명과 분쟁조정반 43명 등 총 218명이 동양 사태에 투입되는 것으로 금감원 전체 직원이 1천800명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12% 정도에 해당한다.

금감원 또 다른 관계자는 "서류 확인과 녹취록 청취작업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며 "투자자 피해를 고려해 최대한 빨리 사건을 마무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인력이 대거 동양 건에 투입되다 보니 업무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보통 12월부터 1월 중순까지는 다른 검사가 없어 업무에 차질을 주진 않을 것이라는 게 금감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금감원은 10월 초 특별검사반, 분쟁조정반 등으로 구성된 동양 사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내년 1월 말까지 4개월간 집중 운영하며 향후 추이를 보고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