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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인】대전출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IOC 신임 위원 선출:세종경제신문

【충청인】대전출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IOC 신임 위원 선출

ㅡ 대전태어니, 보문교 졸업.ㅡ비체육계 인사? 한국은 2명의 ioc위원국가.

2019-06-27     신수용 대기자

[세종경제= 신수용 대기자] 대전출신으로 대전보문고와 동국대를 졸업한 이기훙 대한 체육회장(65)이 IOC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의 스위스테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4차 IOC 총회에서 투표 62표 중 과반인 32표를 훨씬 넘는 57표의 찬성표를 받아 IOC 신규위원이 됐다. 

이 회장의 선출로 한국은 유승민 선수위원(대한탁구협회 회장)과 함께 2명의 IOC 위원을 보유하게 됐다. 이 회장은 한국인으로서는 11번째로 IOC 위원에 선출됐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신임 IOC 위원으로 선임된 이기흥대한체육회장(사진 오른쪽)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 대한체육회 제공]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신임 IOC 위원으로 선임된 이기흥대한체육회장(사진 오른쪽)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 대한체육회 제공]그는 비체육인 출신이지만 체육계에 발을 디딘지  굵직한 자리를 맡아온 '스포츠 거물'이 됐다. 2000년 대한근대5종경기연맹 부회장으로 체육계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이후 2004년 대한카누연맹회장, 2005년부터 대한체육회 부회장, 2010년부터 올해 초까지 대한수영연맹 회장으로 일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2 런던 올림픽 등에서는 한국 선수단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국가올림픽위원장으로서 아시안게임·올림픽 등에서 남북 단일팀을 꾸리기 위해 노력하는 등 북한과의 스포츠 교류에도 일조했다.그러나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 과정에서 통합추진위원장을 맡았으나 문화체육관광부와 마찰을 빚었다. 지난 2016년 3월 대한수영연맹의 비리 문제로 대한수영연맹 회장직에서 불명예 퇴진했다.  2018 평창올림픽 당시 조재범 코치의 심석희 선수 폭행 보도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어 논란을 빚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이기홍 대한체육회장의 IOC 위원 선출에 “국민들이 함께 얻어낸 값진 결과”라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페이스북을 통해 IOC 위원으로 선임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보낸 축하메시지[사진= 문대통령 페이스북 켑처]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주셨고, 성공적으로 평화올림픽을 만들어냈다. 이뿐만 아니라 주요 국제경기대회를 빛나게 치러냄으로써 국제 체육계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은 한층 높아질 수 있었다”며 이처럼 밝혔다 .

그러면서 우리는 이제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다”며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두 개의 올림픽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이뤄진 평화와 화해의 정신을 완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축하했다. 
이어 “나아가 우리는 2032년 남북이 함께 하계올림픽을 유치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위원님의 어깨가 무겁겠지만 정부가 함께 노력할 것이다. 국제 사회에서 가교 역할을 잘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