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_amp.html on line 3 【안보】 CCTV로 본 北어선,˝해경이 예인했다는 발표 거짓말이었다˝:세종경제신문
【안보】 CCTV로 본 北어선,˝해경이 예인했다는 발표 거짓말이었다˝
2019-06-19 신수용 대기자
[세종경제=신수용 대기자]YTN이 19일 보도한 지난 15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항에 들어오는 북한 어선의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니 군당국이 우리해경이 예인했다는 발표는 거짓말이었다.
군 당국은 북한 어선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해 떠내려왔다고 발표했으나 북한 어선은 자체 동력으로 삼척항까지 들어왔다. 우리 해경의 예인은 아예없었다.
▶북한 어선 삼척항 입항 =YTN은 북한 목선은 지난 9일 함경북도에서 출항했다고 추적했다. 이어 12일 밤 9시 동해 북방한계선 NLL을 넘었고, 울릉도 동북방 55km 해상을 거쳐, 15일 새벽 6시 20분쯤 삼척 항에 진입했다.
국회 국방위 바른미래당 간사인 하태경 의원역시 “우리 주민이 접촉해 신고한 것은 보고하지도 않아 사실을 은폐하려고 했다”며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게 나라냐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며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의 책임을 묻는 것은 물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같은 당 박지원 의원도 한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신판 ‘해상 노크 귀순’”이라며 “이건 뭐 실수라고 하기에는 너무 큰 실수고 너무 큰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군의 입장=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긴급소집해 뒤늦게 군 기강확립을 지시했다.
그는 "지휘관 모두가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작전 및 근무기강을 바로잡고 정신적 대비태세를 굳건히 해야 한다”며 “100가지를 잘해도 한 가지 경계작전에 실패했다면 우리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엄정하게 책임지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반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뒤늦게 근무기강 확립을 지시했다.
한편 합참은 국회 국방위 보고를 통해 “철선이 아닌 조그만 목선으로 (감시망에) 제한이 있었다”며 “특히 북한군이 아닌 민간인이 내려와 군이 주도해서 합동심문을 하지 않고 통일부와 국정원이 심문해 제한적인 요소가 있었다”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