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 위협 카드를 꺼내 들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벨라루스에서 회담을 갖는다. 외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신변의 우려 때문에 폴란드를 거쳐 벨라루스로 가야하기 때문에 회담이 늦춰져 28일(현지시간) 오전중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회담의 결과를 믿지 않지만, 대표단에 시도해 보라고 했다"고 밝혔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회담이 평화로 마무리될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협상을 위해 가는 것이 아니다"며 "우리 영토는 단 1인치도 양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27일 TV 연설에서 "핵 억지력 부대의 특별 전투임무 돌입을 국방부 장관과 총참모장(합참의장 격)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런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회담과 관련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믿을 수 없으며 그의 진정성에 회의적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AFP통신 등이 전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우크라이나 관련기사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