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사진에서는 무엇인가 맘에 들지 않은 김지훈이 오창석에게 한방 먹인 듯한 모습을 하고, 분한 마음을 참지 못한 오창석이 김지훈의 멱살을 잡고 있다. 눈을 부릅뜬 채 서로를 무섭게 노려보는 두 사람은 한 치의 양보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자세다. 부와 명예에 대해 야심이 많은 동생 재희(오창석)를 오래 전부터 경계해 왔지만 그런 마음을 드러내 놓지 않았던 재화(김지훈)가 이렇게 주먹다짐까지 하는 건 처음이다. 재희는 민정(이유리)과 짜고 재화의 사생활이 문란하다고 검찰청에 투서를 넣어 검사직에서 끌어내린데 이어 아버지 동후(한진희)의 회사를 차지하기 위한 계략을 꾸미고 있는 상태다. 보리(오연서)와 민정의 갈등이 고조될수록 재화-재희의 갈등 역시 첨예해지면서 두 사람의 연기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능청스럽고 낙천적인 모습의 재화를 잘 소화하면서 여심 몰이중인 김지훈은 “‘출생의 비밀’이 드라마의 주 내용이지만 재화-재희 형제의 대결구도도 흥미롭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개인적으로는 재희와 좀 더 팽팽하게 대립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재화-재희 형제의 대립, 각 커플들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지 [왔다! 장보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31회는 오는 7월 26일(토)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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