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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윤석열 갈등.....'살얼음....아슬아슬'

김근식 기자 | 기사입력 2021/08/12 [16:43]

이준석-윤석열 갈등.....'살얼음....아슬아슬'

김근식 기자 | 입력 : 2021/08/12 [16:43]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오는 30일 후보 등록과 함께 개막되는 국민의힘 경선이 시작도 하기전에 당내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사이에 대표 패싱등의 논란에 이어 당 경선준비위가 추진하고 있는 오는 18·25일 후보토론회를 둘러싸고 정면 충돌 조짐마저 보이는 등 아슬아슬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윤석열 캠프 종합상황실의 신지호 총괄부실장은 지난 11일 한 방송에 나와 당 대표의 결정이라 할지라도, 아무리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것은 탄핵도 되고 그런 거 아닌가라며 탄핵을 언급하며 이 대표를 직격했다.

이에대해 이 대표는 12탄핵 얘기까지 꺼내는 것을 보니 계속된 보이콧 종용과 패싱 논란, 공격의 목적이 뭐였는지 명확해진다. 하시고자 하는 일들에 건승하십시오라고 다소 감정섞인 응수로 맞대응하며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윤 전 총장이 직접 나서 이날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통합과 단합을 위해 손잡고 노력하자"며 진화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은 이 대표에게 "신지호 실장을 많이 혼냈다""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은 갈등의 발단이 된 '토론회 참여 여부에 대해 오늘 결론 내달라'는 이 대표의 요구에는 즉답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계 입문 기간이 짧은 윤 전 총장으로서는 공식 후보 등록에 앞서 진행되는 토론회가 아무래도 준비 부족 등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데다 토론회 개최에 이 대표의 또다른 정치적 복선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여기에다 당내 일각에서도 정책토론회 개최에 대해 이견이 노출되면서 국민의힘 내홍이 언제 어떤 식으로 다시 증폭될지 모르는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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