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 회복이 가속도 신호를 보내고 있다.
미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간))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이 연율 6.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 여파로 지난해 1·2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미국 경제는 이후 3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6.4% 성장은 2003년 3분기 이후 18년만의 최대 성장치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잇따른 경기 부양책과 높은 코로나 백신 보급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3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4월 18~2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55만3000건으로 집계돼 전주(56만6000건)보다 1만3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와함께 지난달 91만6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한 데 이어 이번 달에는 87만5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노동부는 예측했다. 코로나 발생 초기였던 지난해 4월 14.8%에 달했던 미국의 실업률은 6% 대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