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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북한의 올림픽참가, 군사당국회담 개최 합의"서해 군통신선도 북측이 먼저 복원, 비핵화 문제 언급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발
김수진 기자  |  sjkim@sejong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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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9  2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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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측수석대표인 조명균통일부장관과 북측 수석대표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9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회담 직후 공동합의문을 교환하고 있다.

남북은 9일 공동경비구역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첫 고위급 회담을 진행한 끝에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군사당국회담 개최 등에 합의했다.

남북은 이날 '남북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을 채택하고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군사당국회담 개최 ▲남북관계의 모든 문제들은 남북이 당사자로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한다는 원칙 등에 합의했다.

 다음은 남북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 전문.
 『남북고위급회담이 2018년 1월 9일 판문점에서 진행되었다.
 회담에서 쌍방은 북측 대표단의 평창 동계올림픽경기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 참가 문제와 온 겨레의 염원과 기대에 맞게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 남과 북은 남측지역에서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민족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북측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 고위급대표단과 함께 민족올림픽위원회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남측은 필요한 편의를 보장하기로 하였다. 쌍방은 북측의 사전 현장 답사를 위한 선발대 파견문제와 북측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을 개최하기로 하고 일정은 차후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며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현 군사적 긴장상태를 해소해나가야 한다는 데 견해를 같이 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사당국회담을 개최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다양한 분야에서 접촉과 왕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며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남북선언들을 존중하며, 남북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우리 민족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쌍방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과 함께 각 분야의 회담들도 개최하기로 하였다.
 2018년 1월 9일 판문점』

 구체적으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북측은 평창올림픽대회에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또 양측은 북측의 사전 현장 답사를 위한 선발대 파견 문제와 북측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을 개최하기로 했고, 일정은 차후 문서교환 방식으려 협의하기로 정했다.

   
 

남북은 공동보도문에서 "쌍방은 북측 대표단의 평창 동계올림픽경기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 참가 문제와 온 겨레의 염원과 기대에 맞게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했다"고 밝혔다.

또 군사당국회담을 개최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접촉과 왕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기간에 얼어붙었던 남북교류 협력이 재개될 수 있는 틀이 만들어 진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공동보도문을 통해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며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남북은 남북관계에서 파생되는 모든 문제들에 대해서는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나가기로 했다.이를 위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과 각 분야의 회담들도 개최하기로 했다.

   
▲ 조명균 통일부장관

이번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조 장관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등 5명이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위원장과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황충성 조평통 부장, 리경식 민족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 등 5명으로 대표단을 구성했다.

 한편 이날 오후 8시 5분 시작돼 37분동안 진행된 종결회의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우리 측의 "비핵화"라는 언급에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서해 군통신선 개통도 지난 3일 이뤄진 사실인데 이날 개통된 것처럼 알려진 것에도 불만을 토로했다.

리 위원장은  남측 언론에 비핵화 관련 회담이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고 문제를 제기하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 리선권 조평통위원장

리 위원장은 이날 오후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 종결회의에서 "남측 언론에서 지금 북남 고위급 회담에서 비핵화 문제를 가지고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는 얼토당토않은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무엇 때문에 이런 소리를 내돌리는지 이해가 안 된다"면서 "핵문제가 나와서 말이지 우리가 보유한 원자탄, 수소탄, 대륙간탄도로켓을 비롯한 모든 최첨단 전략무기는 철두철미 미국을 겨냥한 것이지 우리 동족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는 기필코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면서 "앞으로 북남(관계) 개선되어서 할 일이 많은데 시작부터 오도되는 소리가 나오면 오늘 좋은 성과를 마련했는데 수포로 돌아갈 수 있고 좋지 않은 모양새를 가져올 수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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