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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문대통령 100% 지지" 머쓱한 야당과 보수언론문재인-트럼프 전화통화 "남북대화 큰 성과 거두기 위해 한미연합군사훈련 연기" 합의
김수진 기자  |  sjkim@sejong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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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5  11: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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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100%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

“남북대화가 큰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하지 않는다”

 최근 보수 야당과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남북간 대화 채널 복원에 미국이 불편한 심기로 바라보고 있다고 주장한 것과는 달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절대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로서는 최선의 카드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군사훈련 연기에 흔쾌히 동의하면서 문재인 정부는 향후 남북관계 개선 추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전화통화를 갖고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기로 하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부터 30여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더이상 도발하지 않을 경우에 올림픽 기간 한미 연합훈련을 연기할 뜻을 밝혀주시면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고 흥행에 성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남북대화 과정에서 미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우리는 남북 대화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과 북한의 대화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된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한반도 비핵화 목표달성을 위해 확고하고 강력한 입장을 견지해온 것이 남북대화로 이어지는데 도움이 되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께서 저를 대신해 그렇게 말씀하셔도 될 것 같다"며 "올림픽 기간에 군사 훈련이 없을 것이고 말씀하셔도 되겠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남북대화 성사를 평가하고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지지 의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어 "남북 대화 과정에서 우리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알려달라"며 "미국은 100%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가족을 포함한 고위 대표단을 파견하겠다"는 의사를 재차 피력했다.

미국 언론들의 언급은 더 구체적이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한미 양국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합동 군사 훈련을 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오는 3월 9~18일로 예정된 평창 패럴림픽이 폐막한 이후 훈련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북한이 한국에 대화 제스처를 취한 것은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북한이 새해 들어 한국과의 대화 채널을 복원한 것은 미국이 주도해온 최대의 압박작전이 효과를 거두는 증거라고 밝혔다.

노어트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의 동맹국인 한국과 매우 긴밀한 대화와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한국과 오래된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대화 공세를 통해 한미 간 사이를 갈라놓으려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누구도 우리 두 나라 사이를 이간질하지 못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미간의 의견은 일치했고 중국측도 이례적으로 남북대화를 지지하고 나섰지만 문제는 북한이다. 북한은 3일과 4일 잇달아 판문점 연락채널 시험통화를 하면서도 우리 정부가 제안한 남북고위급 회담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과연 북측이 미사일 발사등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대화에 임한다면 한반도는 ‘문재인대통령의 운전자론’이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모두가 바라는 상황이다. 북한의 선택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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