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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이 먼저 전화 걸어왔다" 남북연락채널 1년 11개월만에 복원김정은 "문 대통령의 북한신년사 평가,실무대책 지시에 긍정 높이 평가 환영" 대화채널 복원 지시
김수진기자  |  sjkim@sejong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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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3  17: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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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세종경제신문 자료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 이후 끊긴 남북연락채널이 1년 11개월에 복원됐다.

 북한은 우리 정부가 2일 오후 2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발표를 통해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의 고위급 당국회담'을 제안한 지 23시간여만에 먼저 연락을 해와 남북연락채널이 가동됐다.

이같은 조치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3일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신년사 평가와 실무대책 지시에 대해 "긍정적으로 높이 평가하고 환영 한다“는 입장을 밝힌 직후다.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방송에 출연해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 령도자 김정은 동지의 위임에 따라 평창 올림픽 경기대회 대표단 파견과 관련한 우리의 제안에 대한 남조선 청와대의 공식 입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 따른 우리의 입장을 발표하겠다”며,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평창 올림픽 대표단 파견과 이를 위한 남북회담이 “남북관계에서 의미 있고 좋은 첫 걸음“이라면서 실무적인 대책의 수립을 지시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리 위원장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새해 2008년 신년사에서 밝히신 평창올림픽경기대회 참가와 북남관계 개선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에 접한 남조선의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지지 환영한다는 것을 발표했으며 1월 2일에는 첫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표시하면서 해당 부문에 실무적 대책들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는 보고를 받고 그에 대해 긍정적으로 높이 평가하면서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년사에서 제안한 평창올림픽경기대회 우리 측 대표단 파견과 그를 위한 북남 당국 간 회담이 현 상황에서의 북남관계 개선에서 의미 있고 좋은 첫걸음으로 되는 것만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와 공화국 정부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국가체육지도위원회를 비롯한 해당 단위에서 남조선 당국과 진지한 입장과 성실한 자세를 가지고 실무적인 대책들을 시급히 세울 데 대한 구체적인 지시를 주셨다"고 리 위원장은 밝혔다.

아울러 “평창올림픽경기대회 대표단 파견문제를 포함하여 회담 개최와 관련한 문제들을 남측과 제 때에 연계하도록 3일 15시(서울시간 3시30분)부터 북남 사이에 판문점 연락통로를 개통할 데 대한 지시를 주셨다"고 말했다.

“특히 일정에 오른 북남관계 개선 문제가 앞으로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에 맞게 해결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북남 당국이 이 문제를 어떻게 책임적으로 다루어 나가는가 하는데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리선권 위원장은 “우리는 최고 지도부의 뜻을 받들어 진지한 입장과 성실한 자세에서 남조선측과 긴밀한 연계를 취할 것이며 우리 대표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적 문제를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리 위원장은 거듭 “우리는 다시 한 번 평창 올림픽 경기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리 위원장의 조선중앙방송 출연 방송 직후인 이날 오후 북한이 판문점 남북 연락을 통해 먼저 연락을 해오면서 남북간 연락망이 복원됐다. 북한은 이날 오후 3시 30분에 판문점 연락 채널로 전화를 걸어오면서 실제 통화도 이뤄졌다.

청와대는 남북 판문점 연락 채널이 1년 11개월만에 복원되는 것과 관련해 "연락망 복원의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상시 대화가 가능한 구조로 가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처럼 남북 판문점 연락채널을 정상화하기로 하면서, 일단 남북대화가 어떤 형태로든 성사될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지면서 남북고위급 회담 참석자의 ‘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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