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부 도시 리버풀의 주차장 건물에서 31일(현지시간)화재가 발생해 차량 1천400여대가 모두 전소됐다.

31일 오후 4시40분께 리버풀의 '에코 아레나' 주차장 건물에서 우발적으로 차량 한 대에서 발생한 화재가 다른 차들로 옮겨붙어 1일 아침에 겨우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소방차 21대가 출동해 진화에 나섰지만, 화재는 6층짜리 주차장 건물 전층으로 번졌고 건물에 주차돼 있던 차량 1천400여대가 모두 파괴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곳 에코아레나에서는 사흘 전부터 리버풀 인터내셔널 호스 쇼가 열리고 있었다. 경찰은 주차장 건물 주변의 아파트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