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05-24 16:03 (금)
"주사제에서도 항생제 내성균 발견, 이대목동 관리 총체적 부실"
상태바
"주사제에서도 항생제 내성균 발견, 이대목동 관리 총체적 부실"
  • 정혜선 기자
  • 승인 2017.12.26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숨진 신생아 4명 모두 혈액 검출 시트로박터 프룬디,지질영양 주사제에서도 검출
▲ 사진=이호기자/세종경제신문 자료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중환사자실에서 신생아 4명이 잇달아 사망한 사고는 병원측의 의료과실로 빚어졌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신생아의 혈액에서 검출된 시트로박터 프룬디(Citrobacter freundii)가 이들에게 지방산 및 열량을 공급하기 위해 투여된 지질영양 주사제에서도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지질영영 주사제는 음식물 섭취가 어려운 환자에게 각종 영양 성분을 제공하는 수액 주사다.

숨진 신생아 4명 모두 중심정맥관을 통해 지질영양 주사제를 투여받고 있었다는 점에서 보건당국이 주사제 준비 단계에서 항생제 내성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을 거론하고 나선 것이다.

질본은 이에 따라 주사제 준비 단계에서 주사제가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지질영양 주사제 오염경로에 대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등과 협조하여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질본은 다만 신생아 사망과 감염과의 관련성을 단정할 수 없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시행 중인 검사 결과들을 종합해 사망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그러나 철저한 위생관리가 이뤄져야 할 신생아중환자실에서 투여된 주사제에서 균이 검출되고 인큐베이터, 모포 등에서 로타바이러스까지 나오면서 이대목동병원은 사망원인과 관계없이 관리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신생아중환자실에 함께 입원했던 12명의 환아에 대한 미생물 배양검사 결과, 전원된 환아 9명(퇴원아 3명 제외)에 대한 혈액배양 검사와 전체 12명의 대변배양검사에서 시트로박터균이 검출되지 않았고, 관련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질본은 전원 및 퇴원한 신생아 12명 중 9명의 환아와 신생아중환자실의 인큐베이터, 모포 등 에서 로타바이러스가 검출됐고 9명 중 8명은 동일한 유전형의 로타바이러스가 확인됐으며 나머지 1명에 대해선 현재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