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2일 전날 발생한 충북 제천 화재와 관련해 "미숙한 소방 행정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며 재난 관리 체계 등의 총체적 점검을 주문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희생자들에 큰 애도를 표한다"면서도 "사고의 발생과 사고에 대한 태도 등 이 모든 것들이 지극히 후진적이었다. 안전이라는게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이어 "사다리차가 현장에서 펴지지 않았다는 건 후진국형 소방행정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며 "현장 내부구조를 신속히 파악해서 확성장치 등을 통해 대피할수 있어야했는데 산불을 끄듯 외부 불길을 끄는데만 신경을 쓰고 내부 구조가 어떤지에 대한 현장지휘가 없다는 것도 미숙한 소방행정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본에 철저할 때 안전이 지켜지는 것이지, 안전이 어느 순식간에 기도한다고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며 "안전이라는 게 그냥 생기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사고가 늘 반복되는데 앞으로 이런 후진적 관행을 우리가 깨지 못하면 이런 사고는 반복 될 수밖에 없다"며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