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내성 의심 시트로박터 프룬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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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 의심 시트로박터 프룬디란?"
  • 이승찬 기자
  • 승인 2017.12.1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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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영하 3명 사망 혈액에서 그람음성균에 속하는 병원감염 원인균 발견
▲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 사진=이호기자

이대 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영아 3명 사망은 병원의 항생제 남용이 신생아 사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병원의 관리 부실이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사망한 3명에 대해 사망 전에 채취한 혈액배양검사에서 항생제 내성이 의심되는 시트로박터 프룬디(Citrobacter freundii)가 검출됐다는 중간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그람 음성균'에 속하는 시트로박터 프룬디는 정상 성인에 존재하는 장내 세균이지만 드물게 면역저하자에서 병원감염의 원인균으로 발병, 호흡기, 비뇨기, 혈액 등에 감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원에서는 항생제 오남용으로 인한 내성이 잘 발생해 주로 의료관련 감염으로 전파되는 특징이 있다. 신생아에게 항생제가 남용됐을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특히 이 균은 신생아의 경우 장관에 잘 서식하고 의료진의 손을 통해 이 균이 전파돼 감염이 발생했던 사례도 몇 사례 보고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은 병원 측이 사망한 3명의 신생아한테 특정 증상이 나타나자 자체적으로 혈액을 뽑아 검사를 시행했던 것에서 드러났다. 하지만 나머지 1명은 당시 검사를 할만한 증상이 없어 혈액을 채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사망 신생아 3명에서 같은 종류의 균이 발견되었고 항생제 내성이 의심됨에 따라 현재 동일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염기 분석 결과는 19일 오후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2명의 전원 및 퇴원 환아에 대한 검사 실시와 신생아 중환자실 출입 의료진에 대한 조사 등을 통해 감염경로 및 감염원 추정을 위한 역학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원 및 퇴원 환아에 대한 의료기관 등의 검사 결과, 4명에서 로타바이러스가 확인돼 검체를 채취하여 확인검사를 실시 중에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확인된 감염과 신생아 사망과 직접적 관련성을 단정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며 "정확한 사망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와 질병관리본부의 추가적인 역학조사 등을 통하여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16일 이대목동병원에서 숨진 신생아의 사망원인을 육안 관찰 소견만으로는 특정할 수 없다는 1차 소견을 밝힘에 따라 최종 사인분석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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