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직원들이 신입여사원 성추행 사건에 연루되면서 물의를 빚었던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18일 사옥 이전과 함께 임원 10명을 포함한 총 723명의 정기승진 인사(2018년1월 1일부)를 발표하며 이미지 쇄신에 나섰다. 한샘은 최근 몇 년간 외형은 고속 성장했지만 이에 걸맞은 내부역량의 준비가 부족했다는 자성 아래, 12월 8일 CEO 직속 기업문화실을 신설하고 외부 자문단을 위촉하는 등 ‘상호존중 기업문화’ 조성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유연근무제와 육아휴직 2년 확대 등 일·가정 양립과 여성인재 육성에 방점을 둔 선결 시행과제의 시행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한샘은 지난 17일 상암사옥 입주를 완료했다. 한샘은 27년간의 방배동 사옥을 사용해 왔다. 서울시 마포구 성암로 179에 위치한 상암사옥은 지하 5층, 지상 22층 연면적 6만6648㎡(2만196평) 규모다. 기존 방배사옥 9424㎡(2851평)보다 7배가량 크다. 한샘 및 계열사 임직원 1300여명이 지상 2층~6층과 18층~21층 등 총 9개 층을 사용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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