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날 쉬다 화재 속 38명 목숨 살린 영웅 소방관 '상'받다"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2017 생명존중대상 소방부문 황정선 소방위에 상장과 상금 전달황정선 소방위는 지난 2016년 6월 9일 전날 야근을 하고 비번이어서 인천 자택에서 저녁에 쉬고 있었다. 그런데 창 밖에서 불꽃이 상가 외벽을 타고 올라가는 것을 목격했다. 직감적으로 큰 화재임을 감지한 그는 119에 신고 후 곧바로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고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건물 난간에서 불이 난 곳을 향해 물을 뿌렸다. 그 결과 상가 8~9층에 있는 요양원으로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았고 극적으로 단 한 사람도 다치지 않고 대피할 수 있었다. 인천 요양원 화재 사건에 출동해 무려 38명의 목숨을 살렸다.그는 이 밖에도 성수대교 및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에서도 적극적인 구조활동으로 수많은 인명을 구한 바 있다. 황정선 소방위는 12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 이하 생명보험재단)이 수여하는 소방부문 수상을 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는 이날 오전 11시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현직 소방관을 선발해 상을 수여하는 ‘2017 생명존중대상’ 소방부문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들에게 총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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