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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날 쉬다 화재 속 38명 목숨 살린 영웅 소방관 '상'받다"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2017 생명존중대상 소방부문 황정선 소방위에 상장과 상금 전달
이승찬 기자  |  lschanchan@sejong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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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12  18: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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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소방관들에게 생명존중대상을 수여했다

황정선 소방위는 지난 2016년 6월 9일 전날 야근을 하고 비번이어서 인천 자택에서 저녁에 쉬고 있었다. 그런데 창 밖에서 불꽃이 상가 외벽을 타고 올라가는 것을 목격했다.

직감적으로 큰 화재임을 감지한 그는 119에 신고 후 곧바로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고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건물 난간에서 불이 난 곳을 향해 물을 뿌렸다. 그 결과 상가 8~9층에 있는 요양원으로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았고 극적으로 단 한 사람도 다치지 않고 대피할 수 있었다.

인천 요양원 화재 사건에 출동해 무려 38명의 목숨을 살렸다.그는 이 밖에도 성수대교 및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에서도 적극적인 구조활동으로 수많은 인명을 구한 바 있다.

황정선 소방위는 12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 이하 생명보험재단)이 수여하는 소방부문 수상을 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는 이날 오전 11시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현직 소방관을 선발해 상을 수여하는 ‘2017 생명존중대상’ 소방부문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들에게 총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생명존중대상은 급박한 위기의 현장에서 위험을 무릎 쓰고 고귀한 생명을 구해내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된 숨은 공로자들을 발굴, 이들의 공적을 치하하고 사회 전반에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상찬사업이다.

이날 재단은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 및 사고 현장에서 타인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헌신한 황정선 소방위 등 총 10명의 소방관들을 선정해 상을 수여했다.

생명보험재단 이종서 이사장은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며 고군분투한 소방관들의 의로운 행동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건강한 밀알이 되고 앞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생명보험재단은 앞으로도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우리 사회 속 영웅들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은 생명보험재단 이종서 이사장, 소방청 조중묵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2009년부터 경찰공무원을 비롯해 소방공무원, 해양경찰공무원 등의 국가공무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타인의 생명을 구한 우리 사회 속 숨은 영웅 총 577명에게 약 25억원의 지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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