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 "내년 우리 경제성장률 2.9%대 전망"
문장훈 기자 | 입력 : 2017/12/06 [16:12]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 경제성장률에 대해 올 상반기에 내놓았던 예측보다 높은 2.9%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상향조정했다.
KDI는 6일 내놓은 '2017년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한국 경제가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고 소비가 개선되나, 투자가 둔화되면서 2018년에는 2.9%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앞서 KDI가 '2017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는 2.5%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것에 비해 0.4%p 높여 잡은 수치다.
다만 KDI는 비교적 다른 기관보다 경제성장률을 낮춰잡는 보수적 전망을 유지해왔고, 이 때문에 번번이 실제 경제성장률과 괴리가 있는 전망치를 내놓았다는 지적을 안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경제성장률이 이보다 더 높게 뛰어오를 수 있다.
당장 올해 경제성장률을 놓고도 올해 4월 발표한 '2017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는 올해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상반기와 같은 2.6%에 그쳐 연간 경제성장률도 2.6%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실제로는 3/4분기 들어 3.8%로 성장률이 뛰어오른데 이어 4/4분기에도 3.2% 성장해 올해 성장률이 3.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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