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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이어 현대카드도 직장내 성폭행 사건 논란: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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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이어 현대카드도 직장내 성폭행 사건 논란

최근 3년사이에 직장내 성희롱, 성폭행 사건 급증 올해도 증가 추세

정혜선 기자 | 기사입력 2017/11/07 [08:31]

한샘이어 현대카드도 직장내 성폭행 사건 논란

최근 3년사이에 직장내 성희롱, 성폭행 사건 급증 올해도 증가 추세

정혜선 기자 | 입력 : 2017/11/07 [08:31]
 

최근 직장내 성희롱, 성폭행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온 가운데 한샘에 이어 현대카드에서도 직장 내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일고 있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대카드 위촉계약직 사원이라는 A씨가 사내 성폭행을 당했으며 경찰 조사 후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해당 글에서 현대카드와 위촉계약을 맺은 지 한 달 뒤인 지난 5월 회식이 끝난 뒤 집들이 겸 자신의 집에서 한잔 더 하자는 말이 나와 남자동료인 B씨와 팀장인 C씨의 차를 타고 집으로 가게 됐다고 말했다.

A씨는 "그런데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도망을 가고 저와 B씨, C씨만 남게 됐다"며 "겁이 나서 먼저 차에서 내려 집으로 들어와 문을 잠갔지만 B씨와 C씨가 시끄럽게 문을 두드려 열어주게 됐다"고 전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자신이 문을 열자마자 C씨가 침대 위에 누웠고, B씨는 술을 더 마시자고 했지만 자신은 쇼파에서 잠이 들었고 이후 B씨는 불을 끄고 집에 돌아갔다고 한다.

A씨는 "C씨가 제 침대에서 자고 있다는 것조차 생각하지 못했다"며 "속이 좋지 않아 화장실로 갔다가 침대에 누웠는데 누군가 저를 만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이후 옷이 벗겨졌고 그대로 성폭행을 당하게 됐다고 그는 주장했다.

A씨는 "아침에 알람이 울려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더니 옆에 C씨가 누워있었다"며 "모든 것이 멈추는 기분이었는데 C씨는 태연하게 일어나 볼을 꼬집으며 출근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을 걸었다"고 말했다.

A씨는 그날 저녁 회사 동료의 연락을 받고 나간 자리에서 B와 C를 만났고, '일부러 불을 끄고 갔다'며 야한 농담을 주고받는 B씨와 C씨의 모습을 보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결국 며칠 뒤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관리자인 센터장은 "돈이 필요할 텐데 여기 그만두면 다른 직장 구할 수 있겠냐"며 사직서를 반려했고 다시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센터장은 "서로 실수한 걸로 문제 삼으면 안 된다"며 사직서를 찢어버렸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회사는 퇴사하겠다고 하면 거부하고, 인사이동을 요청해도 '남녀사이의 일이다', '사적인 일과 공적인 일을 구분하라'며 제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며 그 사이 공황장애와 대인기피, 우울증에 시달렸고, 자살시도까지 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다 9월 말쯤 본사에 알렸지만 본사는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니 조사가 마무리되면 그 결과대로 조치할 것"이라는 답변만 내놨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현재 경찰조사는 끝났고, 검찰조사가 진행 중인데 최종판결까지 얼마나 걸릴지 눈 앞이 깜깜하다"며 "회사가 퇴사처리도 해주지 않아 2차 피해를 입고 있는 사이 C씨는 여전히 일 잘하고 돈도 잘 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현대카드 측은 "둘 사이의 애정행각 문제로 회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경찰 조사에서도 무혐의 처분이 났고, 오히려 A씨가 무고죄로 역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찰청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신보라(자유한국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조직 내 성범죄는 2012년 341건에서 2014년 449건, 2016년 545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 1~8월 370건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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