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연구원 31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연구원사옥에서 열린 ‘2017년도 제4차 이사회’를 열고 3개월 가량 공석이던 연구원장으로 김동열 전 현대경제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을 선임했다.
신임 김동열 원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현대경제연구원 정책연구실장, 재정경제부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거치면서 현장과 더불어 정책경험도 겸비한 인물로 알려졌다.
김동열 신임 원장은 전주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경제학 학사와 석사, 동대학원 행정학과 박사과정를 수료했다. 한국개발연구원, 한국금융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 정책연구실 등 주요 경제연구기관을 거치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또한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 정책보좌관(3급)으로 근무했으며, 국회의원 정책보좌관 등을 역임한 바 있어 중소기업 분야에서 이론과 정책분야를 두루 경험한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캠프 내 ‘비상경제대책단’에서 중소기업 경제정책을 담당하며 소득주도성장 등 주요 공약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김 원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새로 출범한 상황에서 중소기업연구원도 변화된 환경에서 새로운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며 “중소·벤처기업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변화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돕는 똑똑한 내비게이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 정부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 등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연구원에 대한 기대와 역할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인프라나 정책 등에 대한 후속연구 작업도 필요하고 뒷받침이 될 수 있는 싱크탱크 역할을 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임 김동열 원장의 임기는 2017년 10월 31일부터 2020년 10월 30일까지 총 3년이며, 취임식은 11월 1일 중기연구원 KOSBI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