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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갤러리]판타스틱 쇼 쇼 쇼-강상훈,최윤정 2인전: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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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갤러리]판타스틱 쇼 쇼 쇼-강상훈,최윤정 2인전

이달말까지 서울 창성동 갤러리 자인제노에서 열려..미디어 아트의 새로운 경계

정혜선 기자 | 기사입력 2017/10/24 [11:33]

[세종갤러리]판타스틱 쇼 쇼 쇼-강상훈,최윤정 2인전

이달말까지 서울 창성동 갤러리 자인제노에서 열려..미디어 아트의 새로운 경계

정혜선 기자 | 입력 : 2017/10/24 [11:33]
▲ choiyunjung_pop kids #96_53×53cm_oil on canvas_2016_cmyk

한 분야의 모든 것을 담는 전문 미디어의 불완전성과 모순을 오려 붙이는 과정에서 드러내는 강상훈 작가의 작업과 화려하고 정교한 미디어에 의해 조작되는 인간 욕망의 맹목적성을 풍자하는 최윤정 작가의 작업은 미디어와 우리의 삶의 관계를 통해 현대인의 삶의 패턴의 단면을 보여준다.

21일부터 서울 종로구 창성동 갤러리 자인제노에서 열리고 있는 ‘판타스틱 쇼 쇼 쇼-강상훈 최윤정 2인전’에서는 현혹적인 비주얼로 무감각해진 현대인들이 어떤 새로운 가치를 추구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 강상훈_나는 안전해! 후쿠시마 원전사고(Fukushima Nuclear Accident)_디지털 프린트_120×80cm_2012

 강상훈은 아날로그 종이 잡지에서는 볼 수 없는 디지털 에러, 불완전함과 모순을 분쇄되어진 잡지 한 줄 한 줄 손으로 이어 붙이며 시각적으로 잡지의 표지를 재현 또는 재해석 한다.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인간이기에 완벽할 수 없는 불완전함은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시온이라는 세상의 불완전함과 모순을 드러내고자 했다. 한편 자극에 노출이 극대화된 현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무기력하다 못해 시체처럼 표현하고,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손에 쥐어주는 사탕과 같이 때로는 여론몰이를 하기 위한 도구로 이용되는 수많은 현실 속 이야기의 주인공들의 마음을 진지하게 헤아리고자 한다.

▲ choiyunjung_pop kids #100_100×100cm_oil on canvas_2017_s

최윤정은 인간 사고의 프레임에 강력하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미디어가 생산하는 이미지와 이슈에 대해 주목한다. 그는 pop kids 시리즈를 통해 현대인의 견고한 사고의 프레임과 매스 미디어 환경의 관계에 대해 질문하거나 비판적 시선을 보내고 저마다 세계를 파악하는 프레임을 안경이라는 장치로 시각화한다.

pop kids의 인물은 미디어라는 권력 구조 아래 스테레오타입화 된 상징적 이미지이며, 미디어 환경이 만들어준 현대사회의 아이콘들이다. 이들은 수동적으로 미디어가 제시하는 프레임을 적극 수용하기도 하고, 때로는 스스로 미디어를 이용해 프레임의 전환을 시도하기도 한다. 사각의 캔버스와 안경에 비친 그림이라는 이중적 구조, 즉 괄호 안의 괄호라는 구조를 제시하는데, 이는 보는 이로 하여금 무한궤도를 옮겨가면서 시각의 괄호적 구조 자체를 경험하게 만드는 그의 작업은 특정한 안경에 의해 걸러진 이미지를 소비하는 대중매체 시대의 시각에 있어서 프레임이 갖는 구조의 의미와 한계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자 한다.

▲ 강상훈_그래도 너보단! 김정은(Kim Jong Un)_디지털 프린트_120×80cm_2012

 매스미디어로 인해 인식의 틀 속에 부지불식간에 자리잡은 괴물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자 하는 동시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가상의 적(더미)을 갈망하며 환상을 생산해낸다는 것에 동의하고 있는 강상훈 최윤정 두 작가의 전시는 이달 말일까지.

  강상훈/Sanghoon Kang/姜尙勳

 2002 쿠퍼유니온(BFA), 미술대학, 순수미술과 졸업, 뉴욕, 미국
 
개인전
2012 Mega-Zion, 가비갤러리(초대전), 서울
2009 Dirtograph, 충무갤러리, 서울
 
주요 단체전
2015 갤러리 구루지 개관 기념전, 서울
2015 지상낙원+구로피아 오픈스튜디오(초대), 서울
2015 어포더블 아트페어 - DDP, 서울
2014 강동젊은시선전 - 강동아트센터, 서울
2013 전환: Turn Inside Out, 옆집갤러리, 서울
2012 Do Not Exist, 갤러리 아페타, 서울
2011Melting Point, 프로젝트 부름, 서울
2010 서교육십2010 : 상상아카이브-120개의 시선, 상상마당, 서울
2010 신철기시대의 대장장이-영희와 철수, 포항시립미술관, 포항
2009 관념의 공간전, 창아트, 베이징
2008 BRIDGE PROJECT I(you can see around you), 워터게이트 갤러리, 서울
2007 황학동-만물시장萬物市場, 충무갤러리, 서울
 
수상
2010 파이낸셜뉴스 미술공모전 특선
2007 충무갤러리 기획공모전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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