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에도 금융시장 리스크 관리를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9일 이찬우 차관보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 회의를 열어,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연휴 기간 리스크 대응계획을 확정했다.

연휴 기간 국내 금융시장은 문을 닫지만 국제 금융시장은 정상적으로 거래가 이뤄지는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등 한국 채권 관련 거래는 계속 이뤄진다.

당국은 특히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북미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데다, 노동당 창건일인 다음달 10일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는 만큼 관련 동향을 주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각 부처별로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는 한편, 특이상황이 발생하면 지체없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엔 기재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