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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목적인 文정부 비판이 빚은 트럼프 트윗 오역사건":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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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목적인 文정부 비판이 빚은 트럼프 트윗 오역사건"

국내 일부 언론, 北주민 유류사기 위해 긴줄을 긴 송유관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오역하며 정부 비판

김수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9/18 [09:59]

"맹목적인 文정부 비판이 빚은 트럼프 트윗 오역사건"

국내 일부 언론, 北주민 유류사기 위해 긴줄을 긴 송유관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오역하며 정부 비판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7/09/18 [09:59]
 

연합뉴스를 비롯한 일부 국내 언론이 트럼프의 트위터에 쓴 글을 잘못 해석해 전혀 다른 의미로 보도한 사실과 관련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한 내용을 거론하며 "북한에선 기름을 사려는 줄이 길게 형성됐다(Long gas lines are forming in North Korea). 딱하다!"라고 적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에 쓴 'Long gas lines are forming in North Korea' 부분을 국내 일부 언론에서는 한국과 북한, 러시아를 잇는 "긴 송유관이 만들어지고 있다"로 잘못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치 한러정상회담에서 거론된 '송유관'을 비판한 것처럼 전달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쓴 트윗의 원래 의미는 북한에 유류 공급을 제한하는 유엔의 지난 12일 대북 제재 결의안(2375호)으로 “대북 석유 제재가 성공하여 북한에 석유가 모자라 주유소에 기름을 넣으려고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 트윗 오역에 따른 오역기사가 아직도 포털상에 남아있다”면서 “(해당언론사)는 독자들이 봤을 때 상당히 오해할만한 한미정상 통화내용이어서 신속히 조치하고 오보가 나가게 된 경위도 해당언론사가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은 1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들은 문 대통령에게 사과해야 할 것 같다"고 질타했다.

그는 "가스관은 pipeline이다. 'Too bad!'는 북한 참 안됐다고 비꼬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국내 일부 언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쓴 글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문장을 잘못 해석해 전혀 다른 의미로 전한 것을 비꼰 것이다.

하 의원은 "트럼프 트윗에 대한 언론의 오역 작렬이다"라며 "트럼프 트윗에서 'Long gas lines are forming in North Korea. Too bad!' 는남북러 가스관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트럼프 트윗 오역으로 문재인 대통령 한미동맹 약화시킨다고 오해받을 뻔했다"며 "오역한 언론들은 문 대통령에게 사과해야 할 것 같다 ^^"고 덧붙였다.

네티즌들도 연합뉴스를 비롯한 일부 언론의 오역에 대해 비난 일색이다.

한 네티즌은 “평소 한미동맹에 균열이 생겼다며 문재인 정권을 무조건적으로 비판해온 보수 언론과 언론인들이 이제는 오역까지 하며 엉뚱한 비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동안의 기사가 얼마나 신뢰가 없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고 슬쩍 내용을 바꾼 연합뉴스등 일부 언론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합뉴스는 아무런 사과없이 현재 기사를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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