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환경연대 검출시험 생리대 10종 제품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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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환경연대 검출시험 생리대 10종 제품명 공개
  • 정혜선 기자
  • 승인 2017.09.0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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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시험결과 신뢰성 떨어지지만 혼란피하기 위해 제품명 공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생리대 안전성 논란과 관련해 여성환경연대가 강원대 김만구 교수에게 의뢰해 실시한 ‘생리대 방출물질 검출 시험’에 사용된 생리대 제품명을 공개했다.

명단이 공개된 제품은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순수한면 울트라 슈퍼가드 중형, 릴리안 팬티라이너 베이비파우더향, 릴리안 팬티라이너 로즈향 등 3종과 유한킴벌리의 좋은느낌 울트라 중형 날개형, 좋은느낌 팬티라이너 좋은순면, 화이트 애니데이 팬티라이너 로즈마리향, 화이트 애니데이 일반팬티라이너 등 4종이다. LG유니참의 바디피트 울트라 슬림 날개형 중형과 쏘피 귀애랑 등 2종, P&G의 위스퍼 보송보송 케어 울트라 중형 1종이 포함됐다.

여성환경연대는 지난 3월 처음 검출시험 결과를 공개하면서 일회용 중형 생리대 5종과 팬티라이너 5종 등 총 10개 제품 모두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이 검출됐다며 생리대에 대한 전수 조사와 위해성 평가, 역학 조사 등을 요구해 왔다.

식약처는 이날 오전 '생리대 안전 검증위원회' 2차 회의를 열어 제품명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에 대한 검출량, 유해성 등의 논란이 지속되고 있어 해당 제조업체의 동의를 얻어 제품명을 공개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다만 김만구교수의 시험이 구체적인 시험내용이 없고 연구자간 상호 객관적인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는 등의 한계가 있다는 기존 입장을 견지했다.

식약처는 특히 생리대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이 검출되었다는 것만으로 인체에 유해하다고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현재 진행중인 식약처의 위해평가 결과를 기다려야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10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달말쯤 위해평가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며 나머지 76종에 대한 전수조사도 함께 벌이고 있다.

여성환경연대가 수행한 '생리대 방출물질 검출 시험' 대상인 일회용 생리대제품 10개 명단을 발표하자 해당 제품 제조 업체는 자사 제품이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유한킴벌리는"식약처가 이미 지난달 여성환경연대와 김만구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의 생리대 시험 결과에 대해 과학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면서 "식약처가 생리대 전수 조사를 해 발표하기로 했으니 그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위스퍼 보송보송 케어 울트라 중형 제품이 시험 명단에 포함된 P&G는 "위스퍼 모든 생리대는 사전에 식약처의 기준 및 시험방법에 따른 허가를 받아 생산·공급되며 허가된 기준에 부합한 원료만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생리대 전수조사 결과와 위해평가 결과가 미치는 사회적 영향 및 중요성을 고려해 검증위원회 위원 수를 기존 8명에서 분석·위해평가·산부인과·생명윤리 전문가 등을 추가해 18명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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