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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도 초고령화사회...이런 제품이 뜬다코트라 오사카 무역관,"일본 반려동물 고령화에 따른 프리미엄 제품 산업 초강세"
정혜선 기자  |  news3@sejong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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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27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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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뿐만 아니라 반려동물도 고령화시대를 맞고 있다.

일본에서는 반려동물의 고령화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치매에 걸리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자 건강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관련 반려동물 산업이 뜨고 있다.

일본 반려동물 고령화에 따른 최근 시장 동향

KOTRA 일본 오사카무역관이 최근 펴낸 “日, 반려동물 고령화 시대, 이런 제품이 뜬다”는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반려동물들의 평균 수명이 크게 늘어나면서 혁신적 고부가가치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반려동물 식품협회(Japan Pet Food Association)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일본 반려견 과 반려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각각 14.36세 및 15.04세로, 이는 인간의 70~75세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특히 개와 고양이의 50% 정도가 70세 이상의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치매에 걸리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령 반려동물을 위한 간병 시설도 등장했다.

전국적으로 고령 개를 위한 간병 시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리브로(リブモ)에 따르면 2016년 3월 시설에 입주한 개는 209마리였으나, 2017년 2월 기준 448마리로 증가했다.

또 일본에서는 반려동물을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 반려동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사료와 고령식 수요를 많이 찾고 있다.

2016년 강아지용 프리미엄 사료 시장은 금액 기준 전년 대비 2% 성장한 반면, 중저가 사료 시장은 3% 감소했다 고양이 사료시장 역시 프리미엄 제품은 3% 성장했으나 중저가 시장은 감소했다.

이런 수요에 대응해 시간대와 연령, 성별로 영양성분을 조정한 사료와 젤리, 퓨레 등 다양한 형태의 반려동물용 고령식이 출시되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6년 일본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전년 대비 1.0% 성장한 5692억 엔을 기록, 2012~2017년간 연평균 1.1%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영양 보충제 시장 규모는 31억 엔으로 크지 않지만, 최근 건강의식 고조에 따라 연평균 4.8%씩 성장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의 약 73%는 반려동물 식품시장이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는 영양 보충제, 장난감 등 반려동물용품이 차지한다.

  닛신 식품, 강아지용 조식 및 석식 제품

   
마스재팬

예를 들어 닛신 식품은 올해 3월 '프티누 시간에 맞는 맛있는 밥'을 출시했다. 아침 식사는 에너지를 채워줄 수 있도록 영양 성분을 조정했으며, 저녁에는 지방 및 섬유질의 양을 줄여 강아지가 잠자는 동안 소화가 잘 되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마스 재팬(Mars Japan)은 고령 고양이를 위한 파우치 습식 제품을 출시, 18세 이상 고령 고양이를 위해 어육을 잘게 가공해 먹기 좋게 하고 소화하기 쉽게 제조한 제품을 선보였다. 오메가 3도 추가하는 등 영양분을 높여 품질을 고급화시켰다.

   
유니참

유니참은 연령과 건강 상태에 따라 이유식 단계, 1세~10세, 20세 이상 등 연령별로 영양분을 다르게 한 고양이와 강아지용 식품으로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고양이용 사료의 경우 식이 섬유를 포함해 삼킨 털을 토하는 것을 도와주는 사료, 요로 결석 예방 사료, 신장 건강 유지 사료 등 질병에 따라 성분을 조정, 20가지 이상으로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출시했다.

닛신 식품, 강아지와 고양이용 젤리 타입에 글루코사민, 세라미드 등 영양성분이 포함된 고급 영양보충 제품을 선보였다.

고령 반려동물을 위한 기저귀와 구강 관리용품 등 반려동물 용품 시장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야노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반려동물 기저귀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데 이는 보다 편리하게 고령 반려동물 배설을 관리하고, 이웃에 대한 매너도 지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시장 선도 기업인 유니참은 경요실금을 앓는 노인을 위한 기저귀를 발매한 데 이어 2014년에는 요실금을 앓고 있지만, 아직은 활동할 수 있는 반려동물을 위한 기저귀 매너웨어(Manner Wear)를 발매해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야노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반려동물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로 구강 관리제품 시장도 확대 기조에 있다.

치주염 예방을 위한 젤리, 구취 및 치석 제거를 위한 스프레이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최근 라쿠텐에서는 치과 전문 수의사인 Dr.Yujiro가 밤낮용을 구분해 개발한 제품이 고가에도 불구하고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통채널은 약국 채널 및 온라인 쇼핑

이같은 반려동물용 제품들의 주요 유통채널은 어디일까? 주로 대형 매장(pet superstores) 나 홈센터 등 소매점 등이지만 수요가 늘면서 판매처가 늘어나고 있다.

반려동물 제품 주요 유통채널은 LIXIL VIVA·CAINZ 등 홈센터 및 반려동물용 대형 매장으로 2017년 시장 점유율 예상치는 각각 28.4% 및 17.1%를 차지했다.

특히 트리밍 등을 위해 방문해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를 위해 반려동물과 같이 들어갈 수 있는 매장이 많다. 그러나 최근 시장점유율은 감소하거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대신 일반인들이 쉽게 동네에서 찾을 수 있는 스기 약국 등 약국채널(drug store)과 온라인 쇼핑 시장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약국채널은 2016년 5.9%에서 2017년 6.1%로, 온라인 쇼핑 시장은 11.4%에서 11.8%로 증가했다.

 또한 반려동물 주인의 고령화에 더해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 성향이 반려동물 제품 구매에도 확산되고 있다. 특히 사료, 배설물 시트 등 정기적으로 사용하면서 무게가 있는 제품의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반려동물용 최대 유통기업인 이온 펫(Aeon Pet)도 대형 매장에 더해 SNS 홍보를 강화하고 반려동물 일정 관리 앱인 '나카요시 다이어리(なかよしダイアリー)'를 출시하는 등 온라인 판매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령화, 반려동물 제품 혁신의 핵심 요소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오사카 무역관 조은진씨는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의 고령화도 진행되면서 고령 반려동물의 건강 및 편안함, 주인의 편리함을 위한 다양한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면서 “특히 반려동물의 고령화 진전에 더해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생활방식으로, 고령화는 앞으로도 신제품 개발의 핵심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배설용 시트, 고양이 모래 등 소모품으로 일반화된 제품은 치열한 가격경쟁 시장이므로, 반려동물의 건강 및 편안함을 고려한 제품으로 고부가가치 틈새시장 공략을 고려해 볼만 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인도 고령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수고를 줄여주는 방향으로 제품 개발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국 제품 수입 바이어에게 듣는 반려동물 관련 시장 진출 전략 
 KOTRA 오사카 무역관은 한국에서 식품, 반려동물용품 등을 주로 수입하는 상사인 F사 사장에게 한국 반려동물용품 구입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에 대해 문의했다.
해당 회사는QVC 등 홈쇼핑 방송에 사장이 직접 출연해 상품을 홍보하며, 홍초 등 다양한 상품을 일본 시장에 소개해왔다.
   ㅇ 반려동물용품 구입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닛산식품 고급영양제
     - 해당 회사 사장 O씨에 따르면 가격도 중요하지만 ‘새롭고 부가가치가 있는지’ 여부를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 반려동물 배설용 시트, 고양이용 모래 등은 필수품이긴 하지만 일반화된 상품으로, 소비자는 이런 상품에서는 가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이미 저가격화가 진행됐다.
    - 그러나 소비자가 반려동물이 보다 쾌적하게 있도록 도와주고 주인 입장에서 편하게 관리하게 해주는 부가가치가 있거나, 디자인이 새로운 제품은 프리미엄 상품으로 진출할 여지가 있다.
   ㅇ 최근 인기 있었던 한국 제품을 예를 든다면?
    - 최근에 한국에서 수입해 홈쇼핑을 통해 인기리에 팔린 상품으로 반려동물용 드라이 룸이 있다.
    - 목욕 후 건조기 소리를 싫어해 스트레스를 받는 동물이 더 편안하고 쾌적하게 털을 말릴 수 있고, 반려동물 주인 역시 귀찮은 목욕 후 작업을 편하게 끝낼 수 있는데다가 외출 후 꽃가루나 먼지를 털어내 주는 기능도 있어 소비자가 좋은 반응을 보여 주고 있다.
    - 이 제품 소매가는 2만7000엔(약 28만 원)으로, 일반 반려동물용 드라이어가 5000~7000엔대 임을 생각하면 비싼 편이지만, 제품을 처음 봤을 때부터 잘 팔리겠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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