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과의 대화’ 참석 기업들의 이틀로 나눠진 일정이 확정됐다. 대통령과 대기업 대표의 첫 상견례인 만큼 그룹 총수 상당수가 참석하지만 일부 총수는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규모 1~15위 그룹(농협 제외)과 오뚜기에 간담회 일정을 공지하면서 “27일은 농협을 제외한 그룹별 자산순위 2, 4, 6위 등 짝수그룹이, 28일에는 1, 3, 5위 등 홀수그룹이 각각 참석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에서는 수감중인 이재용 부회장 대신 권오현 부회장이 참석하며, SK 최태원 회장, LG 구본준 부회장, 포스코 권오준 회장,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KT 황창규 회장, CJ 손경식 회장, 오뚜기 함영준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차 그룹은 아직 참석자를 최종 확정하지 못했으며, 오는 25일 상의에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대기업은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평가돼 이번 간담회에 중견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오뚜기와 같은 날에 참석할 수 있느냐는 문의를 했다는 후문이다. 오뚜기와 같은 명단에 포함될 경우 '모범그룹'으로 분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나 대한상의는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객관적인 기준인 자산 기준을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