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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JOHNGYU]는 허접한 쇼핑백과 청테이프로 시작했다":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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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JOHNGYU]는 허접한 쇼핑백과 청테이프로 시작했다"

[세종칼럼] 평범한 연예인 학생에서 세계적 가방 브랜드에 도전장을 던진 한 청년 기업인의 성장 비하인드 스토리

이영달교수(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 | 기사입력 2017/06/24 [15:51]

"브랜드 [JOHNGYU]는 허접한 쇼핑백과 청테이프로 시작했다"

[세종칼럼] 평범한 연예인 학생에서 세계적 가방 브랜드에 도전장을 던진 한 청년 기업인의 성장 비하인드 스토리

이영달교수(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 | 입력 : 2017/06/24 [15:51]
스승과 제자로 만나 이제는 어엿한 세계적 브랜드를 꿈꾸는 기업을 일군 이대공대표와 동국대 이영달교수

지난 2013년 모델처럼 생긴 학생이 수업에 들어 왔습니다.

 한눈에 봐도 평범한 수강생은 아니었습니다. 잦은 휴학 탓에 이미 30세가 훨씬 넘어간, 다른 수강생들 보다 꽤나 나이가 많은 ‘선배님’이었습니다.

 그는 연극영화과 4학년 학생이었으며, 배우와 모델로 활동을 한 이력을 지닌 ‘연예인 학생’ 이었습니다.

 

 꽤나 진지한 모습으로 ‘나의 브랜드’를 만들겠다는…그러며 쇼핑백에 청테이프를 붙여 ‘가방’을 만들어 온… 늦깎이 대학 4학년 학생.

 브랜드 [JOHNGYU]는 그렇게 캠퍼스에서 시작 했습니다.

 삼성그룹에서 관여하는 ‘C랩’의 1호 사례에 해당하며, 현재는 전 세계 주요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방 브랜드 [JOHNGYU]는 [(주)이대공]의 창업자의 영어 이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만들고자 했었고, 아무런 기초 자본 없이, 또 가방 디자인이나 제조에 대한 경험도 없이 그저 소비자의 관점과 시각에서 출발하여 오늘날 시장에서 호평받는 브랜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그가 모델로 활동할 때 모습 입니다. 학교 수업시간 발표 자료에서 이전의 활동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평범한 쇼핑백에 박스나 종이를 덧데고, 거기에 ‘일죽농업협동조합’ 테이프를 붙여 가며 ‘프로토타입’을 제작하였습니다. 이 때가 대학교 4학년 시절 입니다.^^ 그에겐 ‘흑 역사’와 같은 사진일 수 있습니다.^^

 학기 초 이렇게 평범한 ‘쇼핑백’으로 시작한 그의 가방은, 학기 말 그의 지갑을 통해 투자 된 ‘상당한 투자금(?)’으로 전문적 ‘가방’으로의 골격을 갖추어 가기 시작 합니다. 이때만 해도 그의 브랜드는 [JAG] 이었습니다. 학교 수업 프로젝트로 이 브랜드를 가지고 당시 ‘쿨리지코너 인베스트먼트’에 가서 핏칭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학기를 마치고, 그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하면서,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통해 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상품의 기획과 개발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경험도, 자본도 일천했지만, 그는 그의 상품을 들고 전 세계를 쫓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면서 말입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어엿한 기업가의 모습으로 뉴욕에서 여름에 또 겨울에도 만나게 됩니다.

 하루는 그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게 되었는데, 양산 1호 상품을 제게 꼭 전해주겠다고… ‘쇼핑백’으로 시작했던 그의 “가방 개발기”가 상당히 매력있는 상품으로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여 이제는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상품이 되었습니다.

 

 이 가방은 평소 이동이 잦아 가방에 대해 매우 민감한 저에게 꼭 맞는 상품입니다. 손에 들기도 하고, 백팩으로 바꾸기도 하고, 캐주얼 상태나 정장 상태나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아주 매력적인 상품 입니다. 가죽 소재라 느낌도 매우 좋습니다.

 안국동에는 1호 매장에 이어 2호 매장이 오픈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소비자도 또 안국동 일대를 찾는 외국인 소비자들도 관심을 갖고 상품을 둘러 봅니다.

 지금은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잡은 ‘나이키’, ‘애플’, ‘켈로그’ 등과 같은 브랜드 탄생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 보면, [JOHNGYU]도 이들 브랜드와 유사한 스토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자신이 지도하던 육상선수들에게 맞춤형 러닝화를 제작해서 이들의 경기력을 돕겠다는 일념으로 일본으로 날아간 ‘나이키’의 창업자, ‘필 나이트’. ‘Just Do It’이라는 브랜드 슬로건 처럼, 세상에 순응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길을 우직하게 갔던 일생이었습니다.

 

 ‘Think Different!’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것의 가치를 몸소 입증하고자 했던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

 사람을 살리고, 또 섬기겠다는 ‘이타적 태도(compassion)’가 세계적 비즈니스를 만든 원천임을 강조하는 ‘켈로그’의 창업자, ‘윌 키스 켈로그’

 이들의 삶과 사업에는 ‘브랜드를 위한 브랜드’가 아니라, 이들의 혼과 철학을 담은 기업활동이 ‘브랜드’가 되어버린 공통점이 있습니다. ‘나의 혼과 철학이 담긴 브랜드를 만들겠다!’라는 ‘지치지 않는 열정’이 이들 브랜드를 관통하는 키워드 입니다.

 모델과 배우 활동, 그리고 장기간의 ‘자아를 찾기 위한 여정’의 시간을 보내고 난 후, 진짜 나의 삶을 살아야 겠다는 생각, 그리고 시작한 그의 ‘브랜드 비즈니스’. 그는 현재 [JOHNGYU] 비즈니스에 그의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쏟아 붇고 있습니다.

 

 머지않은 시간 뒤, [JOHNGYU] 라는 브랜드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성장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상품력’에 항상 충실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무와 공헌에 대해서도 항상 인식하며, 전 세계인과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공생의 길’을 [JOHNGYU]가 잘 찾고 또 만들어 가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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