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직장인들, 건강보다 돈이 우선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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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직장인들, 건강보다 돈이 우선이라구요?"
  • 이혜영 기자
  • 승인 2017.06.22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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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제Tip]직장 문화 개선을 위한 시리즈 3."건강을 잃으면 다 소용없습니다"
▲ 사진=픽사베이

얼마 전 어느 연구기관에서 일반인 1천명을 대상으로 이런 조사를 했습니다.

당신은 인생을 살면서 돈과 건강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건강이 아직 많긴 하지만 놀랍게도 건강보다 돈을 선택하겠다는 사람들의 비중이 과거보다 많이 올라갔다고 합니다.

젊은 직장인 건강대신 돈?

특히 젊은 사람들일수록 돈을 선택하겠다는 비중이 높았습니다. 예전 격언 중에 “돈을 잃는 것은 일부를 잃는 것이지만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라는 말도 요즘 세대에게는 통하지 않나봅니다.

‘내일이 없이 좌절하고 하루 하루 살기에도 빠듯한 청년 세대 입장에서는 ’돈‘이 가장 우선 순위가 되고 있다는 사실에 씁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오늘은 경제적 관점에서 돈과 건강을 한번 따져 보려고 합니다.

경제 법칙 중에 우리가 잘 아는 ‘승자의 저주’라는 법칙이 있습니다.

경제학의 오랜 패러독스 가운데 하나인 위너스 커스(Winner's Curse) 즉 승자의 저주 상황, 이기고도 손해를 보는 상황은 생각보다는 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경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발생합니다.

정치분야가 그렇습니다. 치열한 선거에 이겨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는데 말년이 좋지 못한 것도 대표적인 승자의 저주 예입니다.

그렇다면 일반인들은 해당이 안 될까요?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얼마전 로또 1등에 에 당첨됐던 40대 가장이 2년만에 돈을 탕진하고 신용불량자로 전락했다는 기사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 뉴욕대 연구팀이 로또 당첨자들을 추적 조사한 결과 30%가 파산을 당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건강은 어떨까요?

건강하게 산다는 것은 기회비용적인 측면에서 가장 투자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기회비용이란 시간, 돈, 능력 등 주어진 자원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사람은 다양한 기회 모두를 선택할 수 없습니다.

즉 어떤 기회의 선택은 곧 나머지 기회들에 대한 포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오스트리아 경제학자 프리드리히 폰 비저의 저서에서 유래했습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건강을 헤치면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대신 돈이 없어도 건강하면 돈을 가질 수 있는 기회와 사용할 수 있는 기회는 남아있습니다.

의사들은 원래 사람이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유전자를 누구나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인간의 수명은 미토콘드리아, 텔로미어, 장수유전자, 장내 세균이라는 4가지 미세물질들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그중에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식습관이고 특히 50세 전후가 가장 중요합니다.

50세 전후에 하이브리드 엔진이 바뀐다?

사람의 몸은 주엔진과 부엔진으로 작동하는데 젊을 때는 해당엔진 즉 당분을 연료로 삼아 에너지를 만드는 엔진으로 살아간다고 합니다. 주로 탄수화물을 당으로 바꾸며 순간적인 동작을 하거나 피부, 점막, 골수 세포의 재료를 만듭니다.

또 하나의 엔진인 미토콘드리아 엔진은 산소를 연료로 에너지를 만듭니다. 순발력은 부족하지만 지속력이 뛰어나 심장과 뇌의 신경세포처럼 에너지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부위에 공급을 담당합니다.

그런데 이 하이브리드 엔진이 뒤바뀌는게 50세 전후입니다. 따라서 젊을 때는 고기나 탄수화물을 많이 먹어야 해당엔진이 활발해집니다.

그런데 요즘 젊은이들은 다이어트 한다고 탄수화물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탄수화물 제로 다이어트를 합니다. 이는 몸을 죽이는 것입니다.

젊을때는 탄수화물 필수, 50세 먹으면 탄수화물 줄여야 장수

반면에 50세가 넘으면 주엔진이 미토콘드리아로 바뀌기 때문에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유산소 운동을 많이 해야 합니다.

특히 50세가 넘어서 엔진이 바뀌었는데 자꾸 당을 공급하면 체내 산소가 활성산소로 바뀌고 이 활성산소는 산화력이 강해서 모든 세포를 산화시켜 몸을 노화시키는 결정체입니다. 나이 들어 소식하는 분들이 장수하는 비결이 여기에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과잉공급은 결국 과잉 재고를 남기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인체나 경제 모두 지나친 것은 부족함만 못하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아직도

건강보다 돈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선택은 자유지만 분명 건강을 선택하면 남는 장사가 분명합니다. 아직도 시간은 많이 남아있습니다.

직장생활하면서 건강에도 투자하십시오. 가장 효과적인 경제적 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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