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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대 초면 꿈의 자율주행차 우리 곁에...":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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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대 초면 꿈의 자율주행차 우리 곁에..."

지금 현재 자율주행차는 3단계수준, 기술적 개발 이어져 곧 운전자 없이 주행 가능

이승호 기자 | 기사입력 2017/06/17 [13:25]

"2020년대 초면 꿈의 자율주행차 우리 곁에..."

지금 현재 자율주행차는 3단계수준, 기술적 개발 이어져 곧 운전자 없이 주행 가능

이승호 기자 | 입력 : 2017/06/17 [13:25]
▲ 도요타가 2017년 1월 CES에서 선보인 컨셉카 자율주행자 사진=세종경제신문 자료

오는 2020년대 초면 자율주행차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우리 실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7년 현재 시점에서 자율주행기술은 현실과는 아직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나, 거스를 수 없는 자동차 산업의 큰 흐름이며 2020년대 초를 기점으로 해 자동차 시장 내 보급화가 시작돼 점차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자율주행자, 관련 산업에 지각변동 가져올 것

 특히 업계는 자율주행산업이 차량공유와 결합해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을 기존 제품 중심산업에서 서비스 중심산업으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율주행단계를 분류하는 SAE(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는 크게 6단계(0~5단계)로 구분하는데, 2017년 현재 글로벌 자율주행차 산업은 2에서 3단계 사이에 위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20년대 초부터 3~4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차가 대거 자동차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워드오토는 예상하고 있다.

 자율주행의 대표적인 장점은 누가 무엇이라고 해도 편의성, 안전성, 생산성 이 세가를 꼽을 수 있다.

 운전면허가 없거나 노화, 신체·정신적 장애로 운전이 불가능한 이들이 대중교통이 아닌 개인차량으로도 손쉽게 장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은 가장 큰 장점이다.

2020년이면 차안 전체가 엔터테인먼트 소비장

 그러나 현 단계에서 자율주행기술은 안전성면에서는 현재 완벽한 수준에 이르지는 못했으나, 각종 돌발상황(눈, 비, 자연재해)에도 대응할 수 있는 센서 및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데이터가 축적되면 2020년대 초 자율주행차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시점에서는 인간 운전자의 운전보다 높은 안전성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음주운전, 운전미숙, 피로나 실수 등의 위험요소를 방지해 전체 교통사고 및 이에 따른 교통체증을 크게 줄일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생산성측면에서도 기존 운전자들은 차량 탑승 중 운전을 할 필요가 없어 기존 운전에 소요되던 막대한 시간과 에너지를 유익하게 활용하고 차안에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자동차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참여

 자율주행차 산업의 큰 특징은 GM, Ford 등 자동차 OEM 제조기업 외에도 기존 자동차 산업과 연관이 없던 기업들의 참여 및 관련 투자가 매우 활발하다는 점이다.

 글로벌 IT 기업인 구글과 애플 이외에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엔비디아 등 컴퓨터 관련 기업이 대표적이다.

 이와함께 업체 간 빈번한 협력·파트너십 관계가 형성되고 있는 것도 또 하나의 특징이다.

 자율주행차 개발에 드는 고급 기술력,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기 위해 FCA는 구글과, GM은 Lyft와, BMW는 Delphi, Audi는 Nvidia와 각각 협력관계를 맺는 등 업체 간 파트너십 관계가 형성되는 경우가 매우 빈번하다는 특징이 있다.

 비자동차 기업들의 경우 자율주행차 관련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경우가 많으나 자동차 대량양산 경험이 없거나 적어 완성차 기업들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선두주자 테슬라, 올해 말 뉴욕-LA 사람없이 운전 선보인다 

▲ 올해 1월초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린 CES에서 BMW차량이 자율주행 시범을 보이다 사고를 일으켜 견인차에 실려 가고 있다. 사진=세종경제신문 자료

  미국 최대 규모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는 자율주행기술 면에서도 선두적인 위치에 있어 2020년 이후를 목표로 하는 경쟁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CEO 엘론 머스크는 2017년 말까지 뉴욕에서 LA까지 인간 운전자 없이 운전 가능한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한바 있다.

 전통적 자동차 산업의 강자인 지엠(GM)은 2016년 자율주행기술 기업인 Cruise Automation 사를 인수·합병했다.

 추가로 Lyft사에 5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무인자율주행택시 출시를 목표로 자율주행차 공동개발 중으로 해당 회사의 전기자동차인 볼트 EV를 자율주행차로 활용 계획이다

 포드역시 2021년까지 자율주행차 개발 완료를 목표로 인공지능 벤처기업 Argo AI사에 5년 동안 약 10억 달러를 투자해 우천 시 자율주행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실험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 자동차기업중 선두주자인 도요타(Toyota)도 약 10억 달러를 투자해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미시간, 매사추세츠 등에 도요타 연구소를 건립, 자율주행차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2017년 비자동차 제조 기업들의 자율주행기술 개발 현황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사는 구글 등 타 기업과 달리 자율주행차 자체를 개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으나, 자율주행차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2017년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행사에서 완성차 기업 르노·닛산과 협력해 나갈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인텔(Intel)도 계열사인 더 윈드사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이고 추가로 지난 3월 Sensor Chip, Roadway Mapping, Machine Learning 등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Mobileye사를 총 153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컴퓨터 그래픽 카드 개발사인 엔비디아(Nvidia)는 자율주행을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에도 나서고 있으며 독일의 완성차 제조기업 아우디와의 협력으로 2020년까지 완전한 형태의 자율주행차를 시장에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Nvidia 자율주행차의 특징은 인공지능을 탑재한 슈퍼컴퓨터를 차량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차선이 없는 비포장도로와 내비게이션 데이터에 없는 길도 주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공유택시인 우버(Uber)도 자율주행 트럭 개발기업인 Otto 사에 약 6억70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궁극적으로 자율주행기술을 카셰어링과 결합한 무인자율주행택시를 시장에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애플(Apple)은 자율주행을 가능케 하는 인공지능인 Machine Learning 부문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주 정부로부터 정식 허가를 얻어 2017년부터 주 내 자율주행실험을 진행 중이다.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가장 먼저 주도하고 있는 구글(Google)은 지난해 12월, 회사 내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Waymo로 분사했으며, 자동차 산업 전문가들을 대거 스카우트해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2017년 현재 모든 경쟁기업 대비 최장거리(200만 마일 이상)의 시범 운행거리를 기록해 가장 많은 관련 데이터를 축적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고 Big 3 완성차 기업 FCA로부터 100대의 연구용 차량을 제공받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현대자동차가 2017년 1월 CES현장에서 선보인 자율주행카 컨셉 사진=세종경제신문 자료

우리나라 관련 기업도 예의주시해야

이번 자율주행차 개발실태를 조사한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원동호 주재관은 “2017년 현 시점에서 자율주행기술이 현실과는 아직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나, 거스를 수 없는 자동차 산업의 큰 흐름이며 2020년대 초를 기점으로 해 자동차 시장 내 보급화가 시작돼 점차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원 주재관은 “자율주행기술은 주로 전기자동차(BEV)나 하이브리드(HEV)를 대상으로 도입이 추진되는 경우가 많아 친환경차 보급률 증가에도 상당히 기여하는 한편 최종 소비자가 판매되는 자율주행차를 직접 구매하기보다는 카셰어링을 도입한 무인자율주행택시의 형태로 시장에 첫 도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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