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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기업, 홍콩으로 몰려드는 까닭은?":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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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기업, 홍콩으로 몰려드는 까닭은?"

홍콩 내 스타트업 기업 중 외국계 기업이 40% 이상,조세제도 및 외국인 무차별 정책

송한준 중국전문기자 | 기사입력 2017/05/15 [17:31]

"스타트업 기업, 홍콩으로 몰려드는 까닭은?"

홍콩 내 스타트업 기업 중 외국계 기업이 40% 이상,조세제도 및 외국인 무차별 정책

송한준 중국전문기자 | 입력 : 2017/05/15 [17:31]
▲ 홍콩에 진출해 성공한 레스토랑 전용 pos 에브리웨어 사진=에브리웨어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홍콩으로 몰려들고 있다.

코트라 홍콩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무차별 정책과 단순한 조세 제도 등으로 홍콩 스타트업 진출 환경이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면서 외국계 기업들의 홍콩사랑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제2의 홍콩붐 일어나나!

특히 홍콩내 스타트업 기업 중 외국계 기업이 40%이상이고 ICT·이커머스 산업 창업이 가장 활발해 ‘제2의 홍콩붐’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홍콩 투자청(Invest HK)자료를 보면 2016년 홍콩 내 운영 중인 스타트업 기업은 1926개로 전년대비 24% 성장했으며 종사자 수도 전년대비  41% 증가한 5229명을 기록했다.

현재 홍콩에 있는 코워크 스페이스,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은 48개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는 것이다.

 이는 홍콩에 아시아 최대 벤처캐피탈 커뮤니티가 있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 진출 전 홍콩에서 선 정착 후 본토의 투자를 받아 중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시키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코트라측은 밝혔다.

 실제로 홍콩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기업 중 상하이·선전의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외국계 스타트업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나라는 미국(20.7%)이며 영국(13%), 중국(11.3%), 프랑스(10.3%)가 그 뒤를 잇고 있고 한국은 1.5%로 일본(2.2%), 대만(1.5%)보다 진출이 더딘 상황이다.

 ICT, E-commerce 산업 관련 스타트업 기업이 가장 많아

 현재 홍콩에서 운영 중인 스타트업 중 가장 많은 기업이 진출한 산업분야는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로 401개 업체가 운영 중이다

 ICT 산업에 이어 전자상거래(E-commerce), 공급사슬체인, 물류기술 관련 스타트업 기업은 2015년 142개 업체에서 249개 업체로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자료원: Invest HK

 전문 컨설팅 서비스, 디자인은 물론 특히 핀테크 관련 산업의 경우 홍콩이 상하이, 선전 증권거래소와 연결돼 있고 상호 주식시장 투자가 가능해 두 곳을 모두 영향권에 둘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어 다수의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들이 홍콩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기업의 홍콩 진출 이유 1: 외국인 무차별 정책 

 지난 1997년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홍콩은 한때 중국의 영향력을 우려해 캐나다 등으로 이민자들이 늘어나는 등 불안한 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중국이 특별행정구역으로 홍콩의 경제적 독립성을 유지해주면서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자유로운 경제시스템을 구축해 다국적 기업들의 전략적 진출지로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다.

 홍콩의 외국인투자 정책의 기조는 '철저한 자유경제원칙에 의거한 무차별정책'으로 투자 인센티브가 없이 외국인, 내국인 투자를 동일하게 취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의 홍콩 진출 이유 2: 단순한 조세제도

 또 하나는 제도적으로 규제 프리지역으로 회사설립까지 한 달도 채 걸리지 않는 친기업환경이 장점이다.

 16.5%의 낮은 법인세, 최대 15%의 소득세 그리고 판매세·부가세·원천과세·양도소득세가 면제되는 등 조세제도가 매우 단순하다.

 기업의 홍콩 진출 이유 3: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

 또한 '중국으로의 관문(Gate to China)‘인 홍콩을 거점으로 활용해 중국, 동남아 등으로 진출하는 회사들이 많아 홍콩에 설립한 다국적 기업의 80% 이상은 중국 비즈니스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스타트업 중 가장 활발한 기업은 디지털 레스토랑 운영 시스템으로 2017 홍콩 최고 ICT 스타트업 기업으로 선정된 에브리웨어(Everyware)를 꼽을 수 있다.

 에브리웨어는 리얼 클라우드, 빅데이터 엔진, UDS(Universal Data Sync)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들과 비즈니스 운영자를 연결하고 상호작용을 높이는 POS서비스 제공업체로 2017 홍콩 Best ICT Startup기업으로 선정됐다.

  서비스 시스템 중 가장 인기있는 시스템은 POS와 클라우딩 컴퓨팅을 접목한 캐터로드(Caterlord)로 매상금액을 정산해 줄 뿐만 아니라, 동시에 레스토랑 경영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자료를 수집·처리해 준다.

 캐터로드는 각 메뉴에 쓰이는 재료 분량과 재고를 지속 모니터링하며 효율적인 원재료 관리를 도울 뿐만 아니라 직원이 메뉴 주문을 받으면 자동적으로 각 주방으로 분류돼 오더가 들어가서 주방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외국인 주방장을 위해 오더가 외국어로 바뀌어서 전달되도록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해당 시스템은 멤버십 관리, 페이스북메신저를 통한 온라인 음식 주문도 가능해 현재 홍콩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 2000개 이상의 레스토랑에서 해당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건강 정보 통합 서비스 솔루션 제공업체 Acescobee 

▲ 자료원: http://www.acesobee.com/#/

 어세스코비는 환자,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 및 보험회사 간의 개인 의료정보관리를 간소화하고 촉진할 수 있는 포괄적인 전자 의료 기록 플랫폼을 개발하는 홍콩에서 자리잡은 스타트업 기업이다.

 개인에게는 저렴하고 효율적인 디지털 의료 시스템을 제공하고 의료 종사자 및 기관에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당 시스템이 홍콩 의료당국 시스템과 통합될 경우 그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인구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지역에서 특히 비즈니스 확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 홍콩무역관측은 “홍콩의 친기업적인 창업 환경은 스타트업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다른 나라에 비해 홍콩 진출이 저조한 우리 기업들의 분발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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