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특검 수사 등으로 무기한 연기됐던 삼성 그룹의 임원 인사가 이달 중 이뤄질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이 이달 중 계열사별로 그동안 미뤄온 임원 인사를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그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삼성은 매년 연말 하던 사장단 인사를 지난해에는 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이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특검 수사를 거쳐 구속되고,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는 등 비상상황을 맞자 인사가 무기한 연기됐던 것이다. 그러나 적절한 인력 순환과 적체 해소 등을 위해 계열사별 사정에 따라 임원들에 대한 인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할 것이란 얘기가 그룹 내에서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임원 인사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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