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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는 VR로 현장 화면을 전달, 범인 잡는 경찰견이 있다":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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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는 VR로 현장 화면을 전달, 범인 잡는 경찰견이 있다"

“천안(天眼)” 경찰견 VR, 전경을 촬영한 현장 화면을 전달해 중국 공안의 원거리 지휘 현실화

진민식 인턴기자(한국외대 중국언어문화전공 2) | 기사입력 2017/03/11 [10:59]

"중국에는 VR로 현장 화면을 전달, 범인 잡는 경찰견이 있다"

“천안(天眼)” 경찰견 VR, 전경을 촬영한 현장 화면을 전달해 중국 공안의 원거리 지휘 현실화

진민식 인턴기자(한국외대 중국언어문화전공 2) | 입력 : 2017/03/11 [10:59]
▲ 중국의 베이징공안국이 공개한 VR영상 송출 장비를 갖춘 경찰견 사진=바이두

[세종경제신문=진민식 인턴기자(한국외대 중국언어문화전공2)]

 수상한 사람이 실내에 몸을 숨기고 있다. VR안경을 포함한 녹화 기록 장치를 달고 있는 경찰견은 조련사의 지휘에 맞춰 방 안으로 습격해 들어간다.

 경찰견은 안에 있는 사람을 꼼짝하지 못하게 한 후 큰 소리로 짖어 조련사에게 소식을 전달한다. 이때, VR안경을 통해 나오는 화면을 통해 조련사는 실내의 급박한 상황을 파악하게 된다.

중국 공안 실전에 투입 세계 최초

 중국 공안이 지난 5일부터, 과학기술의 발전을 드러내는 “경찰용 전경 VR 적법 기록장치”를 장착한 경찰견들을 정식으로 선보여 수사에 투입했다.

 새 장치를 갖춘 경찰견은 앞으로 폭동 예방과 마약 수사, 조사 등 각종 경찰업무 영역에 전면적으로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베이징시 공안국 수사 조직 경찰견 기술지대’에서 인민 경찰 한 명이 경찰견에게 기록장치를 달아주고 있다.

 이 기록 장치는 전경을 녹화할 수 있어 인민 경찰은 원거리에서 현장 지휘를 할 수 있다. 따라서 경찰견을 이용한 폭동 예방, 마약 수사, 조사 등의 영역에 전격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 장착 결과, 수십 미터 밖에서도 화면 전송이 가능

 10일 오전 언론에 공개한 베이징시 공안국은 그동안 적응기간을 통해 경찰견들의 작전 수행 능력을 높여왔으며 VR 설비에 완벽 적응, 기록 장치를 달고 달리기, 앉기 및 경찰 업무 수행 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경찰견에게 VR기술장치를 사용해 작전에 투입한 것은 세계 최초다.

 이 기술을 통해 경찰견이 업무를 수행할 때 인민경찰이 경찰견으로부터 실시간 Wi-Fi기술로 영상을 전송 받을 수 있으며 인민경찰과 경찰견, 작업 현장 그리고 후방배치까지 모두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새 장비는 인간과 경찰견 사이의 작업 상황을 720도 전경 영상 촬영 및 전송을 가능케 함으로써 조련사가 VR안경을 쓰고 전송 받은 파노라마 영상을 통해 원거리 현장 지휘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경찰견기술지대부장 왕레이는 “다기능 전투 장화 및 배부 조끼를 경찰견에 착용, 폭동 예방과 마약 수사, 검사 등의 영역에 전면 응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왕레이는 “베이징 공안에서 이미 15개의 기록 장치를 3월 5일부터 정식 사용하기 시작했다”면서 “현장에서의 전송 거리는 현재 수십 미터를 지원하고 있고 경찰 측은 소리를 통해서 전방에 있는 경찰견에게 지휘를 내리는 장비를 연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인민 경찰이 현장을 직접 경험하면서 경찰 업무의 세세한 부분을 관찰

 “전철에서 유사 폭발물을 발견했을 때, 기록장치를 장착한 경찰견이 현장에 투입되어 폭발물 주변의 환경을 전부 녹화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지휘 본부에서는 신속한 처리를 할 수 있죠.”

 공안부 제 1 연구소 기술 총감독 왕화이잉은, “새 장비의 이름은 천안(天眼)이고 물고기의 눈과 비슷하게 양측에 장착되어 3D 환경을 사실적으로 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설비는 30G의 내장 공간이 있으며 충전 한번으로 6시간 이상의 녹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장비 크기는 계란 하나 크기 정도로, 기계의 무게는 155g, 원자재는 깨짐 방지 및 방수 기능 탑재, 경찰견의 신체 형태와 작업 특징에 적절한 과학기술의 결정체라고 밝혔다.

 미래에는 이 설비가 500G의 내장 공간을 탑재하고 8박 8일의 영상을 녹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연을 한 결과, 중국공안의 인민경찰이 VR안경을 올바르게 착용하기만 하면 전송을 받은 화면을 통해 현장 상황을 그대로 전달받아 업무의 모든 세세한 부분을 관찰할 수 있다.

이 외에, 공안은 iPad와 같은 기기에 어플을 설치해 현장 상황을 전달 받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첨단 장치를 갖춘 경찰견을 세계 최초로 실제 작전에 투입한 중국 공안의 노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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