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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래전략실 전격 해체, 이 부회장 1심 선처용?: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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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래전략실 전격 해체, 이 부회장 1심 선처용?

60여년간 삼성 컨트롤 타워 역할 미전실 28일자로 해체, 박영수 특검팀 기소에 따른 조치,향후 계열사별로 운용

김수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2/28 [16:21]

삼성 미래전략실 전격 해체, 이 부회장 1심 선처용?

60여년간 삼성 컨트롤 타워 역할 미전실 28일자로 해체, 박영수 특검팀 기소에 따른 조치,향후 계열사별로 운용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7/02/28 [16:21]
▲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되는 이재용 삼성 부회장 사진=세종경제신문 자료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해체되고 각 계열사별 자율경영으로 체제가 전환된다.

 삼성그룹은 28일 박영수 특검이 이재용 부회장 등 5명을 기소함에 따라 지금까지 밝혀온 대로 미래전략실을 해체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미래 전략실 해체는 지난 12월 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전실 해체를 약속한 이후 80여일 만이다.

 이에 따라 미래전략실장인 최지성 부회장과 차장인 장충기 사장 등 핵심 지휘부와 전략팀장인 김종중 사장을 포함해 7개 팀장이 이날자로 모두 사임했다.

 이같은 조치는 이 부회장이 옥중에서 미전실 해체를 서두를 것을 지시하면서 서초사옥 내에 관련 조직을 모두 남기지 말라는 조치에 따른 것으로 이미 지난주 금요일 자체 환송회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59년 창업주인 故 이병철 회장 비서실로 시작해 1998년 IMF 와환위기 당시 그룹 구조조정본부(약칭 구조본), 2006년 전략기획실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2008년 조준웅 삼성 특검의 수사 이후 전략기획실이 해체된 바 있다.

 그러나 2010년 다시 지금의 미래전략실로 바뀌면서 오랜 시간 삼성의 최고 결정 구조 역할을 해왔지만 결국 해체되는 운명을 맞게 된 것이다.

 미래전략실은 전략팀과 기획팀, 인사지원팀, 법무팀, 커뮤니케이션팀, 경영진단팀, 금융일류화지원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계열사에서 파견된 약 200명의 임원과 고참급 직원들이 근무하며 대관 업무 및 대내 혁신작업을 이끌어 왔다.

 이번 미전실 해체의 실질적 의미는 현재 계류중인 1심 재판에서 이 부회장이 집행유예등으로 나올 수 있도록 정상참작을 위해 미전실 해체 등 정경유착 단절 메시지를 재판부에 보여주기 위한 배경이 깔려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그룹은 앞으로 미래전략실 해체에 따라 각 계열사는 대표이사와 이사회를 중심으로 자율 경영체제로 운영되며 매주 수요일 열리던 사장단 회의도 폐지된다.

 미전실에서 담당하던 대관업무조직도 모두 각 계열사가 별도로 맡게 되며 일정 금액 이상 외부 출연금과 기부금에 대해서는 이사회나 이사회 산하 위원회의 승인 후 집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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