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병철 회장 생전시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사실상 만든 삼성그룹이 10일 완전 결별했다.

삼성중공업에 이어 에스원까지 이날 전경련 탈퇴원을 냄에 따라 삼성그룹 산하 15개 관계사 모두 전경련에서 탈퇴했다.

이에앞서 지난 6일 오전 삼성전자가 제일 먼저 탈퇴원을 이메일로 보냈으며 같은날 직접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와 관계사인 삼성SDI가 탈퇴원을 냈다.

또 다음날인 7일 삼성전기와 삼성SDS가 탈퇴원을 냄으로써 삼성전자 계열사의 탈퇴작업이 마무리됐고 삼성생명과 화재, 증권과 카드 등 삼성의 금융계열사들이 이날 전경련을 탈퇴했다.

또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호텔신라 등 4개사가 9일 전경련 측에 탈퇴원을 제출했다. 이어 10일 삼성중공업과 에스원이 탈퇴원을 냄으로써 전경련에 가입됐던 삼성의 15개 계열사 모두 전경련을 떠났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6일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 출석해 처음에는 본인만 전경련 활동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