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2시간 20분대주파 무정차 고속철도 도입
국토부,1일 제3차 철도산업발전 기본계획 발표
이승찬 기자 | 입력 : 2017/02/01 [21:29]
'서울~부산'을 정차 없이 2시간 20분대로 주파하는 무정차 고속철도가 도입된다. 또 3회 이하 정차하는 열차가 전체의 15%로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철도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3차 철도산업발전 기본계획(2016~2020년)'을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2월 1일 최종 확정했다.
국토부는 고속철도 본연의 고속서비스 구현을 위해 고속철도의 정차횟수를 최소화한다. '서울~부산' 무정차 서비스를 도입해 운행소요시간을 2시간 40분에서 2시간 20분대로 단축시킨다.
또 '수서~부산', '서울~광주' 등 다양한 구간에서 이용 수요와 운행 효율성을 감안해 도입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정차역 최소화를 추진해 3회 미만 정차횟수를 현재 5%에서 올해부터는 15%로 확대해 운행소요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1번 정차하는 호남선 '용산/수서~광주송정' 노선이 현재 2번에서 7번으로 늘어난다. 2번 정차하는 '서울/수서~부산' 노선이 올해는 11번으로 늘고 호남선 '용산/수서~광주송정'은 7번으로 늘어난다. 이와함께 시속 400km 이상으로 달리는 차세대 고속철도를 위한 기반을 올해 마련하고 일반철도도 시속 200~250km대로 고속화된다. 이를 위해 전국 주요거점을 시속 200km 이상 고속화철도로 연결하는 간선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서해안선축, 중앙선축, 원강선 축은 최대 250km 이상, 경전선축과 중부내륙선축, 경강선축은 시속 200km 이상으로 고속화한다.
수도권에 대해서는 방사․순환형 철도 운영을 통해 수도권 전역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킨다. 70조원 규모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대상사업들을 투자 우선순위에 따라 적기 추진하고, 줄어드는 SOC 재정여건을 감안해 민자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
고속철도는 2018년, 일반철도는 2019년까지 내진보강을 완료하고, 광역철도 스크린 도어는 올해 말까지 100%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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