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최순실, 미얀마 대사 임명에까지 개입, 이권 챙겼다":세종경제신문
로고

"최순실, 미얀마 대사 임명에까지 개입, 이권 챙겼다"

박영수 특검팀, 삼성임원 출신 유재경 미얀마 대사 파견에 청탁 의혹

문장훈 기자 | 기사입력 2017/01/30 [23:24]

"최순실, 미얀마 대사 임명에까지 개입, 이권 챙겼다"

박영수 특검팀, 삼성임원 출신 유재경 미얀마 대사 파견에 청탁 의혹

문장훈 기자 | 입력 : 2017/01/30 [23:24]
▲ 주미얀마 유재경대사

국정농단의 주범인 최순실씨(62)가 미얀마 공적개발원조에서도 각종 이권을 챙기기 위해 대사 임명까지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박영수 특검팀은 최씨가 미얀마에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현지 대사까지 직접 면접을 보고 추천한 사실을 확인하고 외교부 인사에서도 최씨가 개입한 정황을 새로 확보한 만큼 박근혜 대통령과 최씨와의 공모 관계 입증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검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최순실씨가 미얀마 공적개발원조사업(ODA) 과정에서 지난해8월 미얀마에서 추진된 K타운 프로젝트에 개입해 개인적 이익을 취득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K타운 프로젝트'는 정부가 "미얀마에 한류 붐을 일으키겠다"며 현지에 760억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지어주고 한류 기업들을 입점시키겠다는 사업이었다.

특히 특검은 최씨가 해당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당시 미얀마 대사 교체에 입김을 넣은 정황도 포착했다.

특검이 확보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수첩과 관련자들의 진술 등에 따르면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삼성 출신 임원을 미얀마 대사로 보내라'고 지시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교체된 대사는 지난해 5월 부임한 유재경 전 삼성전기 전무다. 당시 외교관 경력이 없는 대기업 임원이 대사로 임명된 건 외교부 인사상 전례가 없던 일이라 세간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검은 지금까지의 국정농단 수사 결과를 종합할때 삼성이 수년간 최씨를 물밑 지원한 정황 등으로 미뤄 미얀마 대사 임명에도 최씨가 관여했다고 판단,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또 관련 조사 과정에서 "최씨가 지난해 초 유 대사를 직접 만나 면접을 본 뒤 청와대에 추천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31일 오전 유 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유 대사는 당일 오전 8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해 특검사무실로 직행할 예정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영상
이동
메인사진
무제2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