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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직장인들은 연말에 보너스를 얼마나 받을까?":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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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직장인들은 연말에 보너스를 얼마나 받을까?"

연말보너스로 들뜬 중국, 베이징,금융업 두둑, 아이폰7 통큰 선물도, 만두 15개 제공 분노 유발

송한준 중국전문기자 | 기사입력 2017/01/25 [18:01]

"중국 직장인들은 연말에 보너스를 얼마나 받을까?"

연말보너스로 들뜬 중국, 베이징,금융업 두둑, 아이폰7 통큰 선물도, 만두 15개 제공 분노 유발

송한준 중국전문기자 | 입력 : 2017/01/25 [18:01]
▲ 중국 직장인들도 연말 보너스에 대해 큰 기대를 한다. 사진=바이두

[세종경제신문=송한준 중국전문기자]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졔(春節, 구정)를 앞두고 중국인들은 연말보너스를 얼마나 받는지가 대중의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의 34개 도시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최근의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말보너스의 평균치는 12,821위안(한화 219만원)이었다.

 그중에서 베이징이 15,846위안(한화270만원)으로 제일 많았고 상하이와 선전(深圳)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중국 직장인들의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지역적으로는 베이징 가장 높고 금융,부동산업, 국영기업이 보너스 두둑 

직군별로는 금융업, 부동산업, 에너지 분야가 제일 높아 금융업의 경우 평균치가 17,200위안(한화 293만원)이었다. 국영기업은 ‘여전히 준수’하여 평균치가 17,300위안(한화295만원)이었다.

 보너스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부모님과 어른들이 40%였고, 그 다음으로 저축이나 투자, 물건 구매 등을 꼽았다.

 연말 보너스는 현금이나 현물 및 여행 등 지급형태가 다양하다. 물론 값어치와 실용성이 높은 물건이 인기다.

 닝뽀(寧波)시는 항구도시로 세계 해상물류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기에 국제화물 운송업이 크게 발달했다. 전성기 때에는 관련기업이 수천 개에 달할 정도여서 그만큼 경쟁도 치열했다. 그래서 많은 기업이 유능한 직원을 유치하고 보유하기 위해 직원 복지와 연말보너스에 공을 들였다.

 닝뽀의 한 국제물류회사 사장인 황후이밍(黃惠明)은 연초에 춘졔 연말보너스를 언급하면서 iPhone7, 공기정화기, TV, 전자레인지, 여행상품 등을 제시하고 직원들에게 원하는 것을 선택하도록 했다.

아이폰7선물 통큰 사장, 만두 15개 보너스로 주는 구두쇠 사장

 또 다른 물류회사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10년 간 회사를 지키고 있는 직원들에게 iPhone7을 선물했다.

 연말보너스 덕분에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한 회사에서는 매년 회사 발전에 가장 크게 공헌한 직원에게 보너스와 여행상품은 물론 모든 사원들 앞에서 사장이 그 직원에게 큰 절을 올린다. 그래서 많은 직원들이 감동하고 지난 1년간 고생한 보람이 있다고 말한다.

▲ 중국 한 기업체 사장이 직원들에게 만두 15개를 보너스로 제공해서 분노를 유발하는 사진이 올라있다.

 물론 형편이 좋지 않아 연말보너스를 많이 주지 못하는 직장도 있고, 엉뚱한 보너스를 주어 직원들을 황당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한 사장은 자신이 타는 외제차의 자유이용권을 주기도 하고, 사장의 사진이 박힌 달력을 주거나, 만두 15개를 주는 경우도 있다.

 이제 곧 춘졔를 맞이한다. 실질적인 새해를 앞두고 고향을 찾은 많은 중국인들이 부모형제와 친척과 친구들을 만나 안부를 묻고 자신들의 보너스 이야기를 나누면서 새해를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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