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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외교관 '몰카'적발,현 정권 최장수 장관부처의 현실현직 외교부 서기관 청사인근에서 여성 특정부위 16차례 촬영, 칠레,중동에 이어 외교관 추문 잇따라, 윤병세 장관 비롯한 고위 관계자들 책임있는 사과나 재발방지 언급 없이 제식구 감싸기 행태
문장훈 기자  |  moonp1011@sejong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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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31  07: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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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청사 사진=세종경제신문 자료

최근 칠레주재 외교관의 성추행과 중동 현직 대사의 성희롱에 이어 이번엔 외교부 직원이 '몰카'를 찍다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는 여성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외교부 현직 서기관 김모(3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의 한 카페 등지에서 16차례에 걸쳐 여성의 치마 속 등 신체 부위를 휴대전화 영상으로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의 휴대폰안에는 외교부 청사 안팎에서 찍은 몰카 영상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서기관의 엽기 행각은 16번째 범행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히면서 끝났다.

 외교부는 김씨를 직위해제하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중징계를 결정했고 구체적인 징계 수위는 1심 재판 결과가 나오면 확정할 계획이다.

   
현직 최장수 윤병세 외교부장관

 외교부는 그러나 “구체적인 김씨의 직위와 사건 내용에 관해서는 개인정보 보호와 해당자 인권, 재판이 진행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 언급이 어렵다”며 제 식구 감싸기 행보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 앞서 칠레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하며 공공외교를 담당한 박모 참사관은 지난 9월 14살 안팎의 현지 여학생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성추행을 한 혐의가 드러나 파면한 데 이어 이달 28일 형사고발했다.

 또 중동 지역에 주재하는 한 현직 대사가 대사관 직원을 성희롱한 혐의로 최근 감봉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외교관들의 일탈행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현 정권 최장수 수명을 이어가고 있는 윤병세 외교부장관을 비롯한 고위 관계자들의 대국민사과나 책임 있는 발언은 없어 도덕적 해이 현상이 만연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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